부분 유료화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과 가치
우리의 접근법과 가치
저희가 아직 대답을 드리지 못한 질문 중에, 디아블로 이모탈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라는 것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를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은 저희 팀에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이모탈의 비즈니스 모델에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이고, 그 이면의 가치는 무엇이며,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말씀드리자면, 이 게시물에서는 게임의 여러 가지 시스템을 언급할 것이므로 게임플레이 관련 게시물을 먼저 읽으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우선 각 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알면 이 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선택적인 앱 내 구매가 있는 부분 유료화 게임으로 운영될 것입니다. 저희는 디아블로 이모탈에 새로운 장비, 기능, 직업, 스토리, 지역을 포함하는 무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입니다. 또한 구매가 항상 공정하게 느껴지도록 하고, 모든 플레이어를 위한 플레이어 경험에 중점을 두는 명확한 가치를 바탕으로 유료 상품을 기획할 것입니다.
그 가치 중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플레이 우선"입니다. 먼저 핵심 게임 메카닉이 재미있게 구현되어야 하고, 유료 상품 구매를 통해 디아블로의 핵심 게임플레이, 즉 악마를 처치하고 장비를 얻는 과정을 우회할 수 있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유료로 판매되는 상품의 대부분을 돈을 쓰지 않고 구할 방법도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장비만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야만 획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저희는 구매 가치가 있고 게임의 몰입도와 재미를 더해 주며, 가능하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의 재미도 더해 주는 유료 상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유료 상품 구매가 게임플레이 경험을 저해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유료 상품은 일종의 덤이어야 하고, 구매하지 않아도 이모탈을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핵심 게임 경험은 언제나 무료일 것이며, 플레이어는 과금을 하든 하지 않든 게임을 몇 시간씩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유료 상품의 예
이런 가치를 잘 보여 주는 예가 태고 균열에 사용되는 문장입니다. 플레이어는 태고 균열에 도전하고 싶은 만큼 마음껏 도전할 수 있고, 문장을 직접 획득하거나 구매하여 개인은 물론 파티 전체에 혜택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문장을 사용하면 균열에 재미를 더해 주는 무작위 속성이 추가되어, 균열 공략의 난이도가 낮아지거나 높아집니다. 문장을 사용하면 룬, 전설 보석 등의 장비가 아닌 보상이 확정적으로 나옵니다. 또한 파티원 중 한 명이라도 문장을 사용하면, 문장을 사용하지 않은 파티원도 모두 균열 포인트를 지급받게 됩니다. 모은 균열 포인트는 전설 보석 등의 아이템을 획득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예는 재련입니다. 아이템 속성을 재련하려면 게임플레이 또는 구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소모성 재료가 필요합니다. 플레이어는 아이템 속성을 다시 붙일 때 사용되는 재련석을 획득하거나, 붙이고 싶은 아이템 속성에 초점을 맞추어 주는 특수 재련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모탈에는 배틀 패스 시스템도 있습니다. 시즌 퀘스트와 게임 내의 활동을 완료하는 플레이어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시스템이죠. 배틀 패스에는 무료 트랙과 유료 트랙이 있습니다. 누구나 무료 트랙에서 재련석과 문장 등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유료 트랙을 구매하면 전용 꾸미기 아이템과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장
들어가기 전에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디아블로 III의 경매장과는 다릅니다. 플레이어 간의 거래는 디아블로 역사의 일부분이며, 저희는 지금까지 이와 관련하여 좋든 나쁘든 여러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공정하고 건전하며 게임플레이를 우회하지 않는 플레이어 주도 경제를 만들고 싶습니다.
시장은 익명의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주며, 현금화는 불가능합니다. 시장에 등록하는 물품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특정 재료와 보조 아이템, 전설 보석은 시장에서 구할 수 있지만, 장비는 구할 수 없습니다. 시장은 또한 무과금 플레이어를 포함하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습득하는 아이템을 판매하여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는 것 외에) 게임 화폐를 추가로 확보하는 수단이 됩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화폐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게임플레이나 구매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세 가지 화폐가 있습니다. 각 화폐의 획득 방법과 용도를 아래에 간략히 정리했습니다.
금화는 성역 세계에 존재하는 적과 궤짝, 그 외에 전리품을 얻을 수 있는 곳에서 나옵니다. 구매나 거래는 불가능하며, 게임플레이를 통해 획득해야만 합니다. 금화는 아이템을 업그레이드하고 NPC 상인에게서 무작위 속성이 붙은 장비를 구매하는 데 사용됩니다.
백금화는 각종 게임플레이 활동을 통해 얻거나 현실 화폐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아이템을 판매해서 백금화를 얻는 것도 가능합니다. 백금화는 시장에서의 아이템 거래, 부적 제작 등에 사용됩니다.
영원한 보주는 현실 화폐만 구매할 수 있으며, 백금화나 배틀 패스, 특수 재련석, 문장, 꾸미기 아이템 등을 구매하는 데 사용됩니다.
테크니컬 알파, 그리고 그 뒤
테크니컬 알파 단계에서는 게임플레이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즉, 이모탈을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죠. 테크니컬 알파 단계에서는 시스템 테스트 용도로 게임 화폐를 제공해 드리긴 하지만, 실제 화폐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게임플레이를 우선으로 하고, 구매 가치가 있는 상품을 제공하며, 유료 상품은 "덤"으로만 기획한다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접근법을 꾸준히 다듬어 나아갈 것입니다. 저희의 목표는 디아블로 이모탈과 플레이어에게 적합한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테크니컬 알파 기간 동안 받을 피드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서 모든 분을 성역에서 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