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연말 소식을 전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소식을 전한 지도 약 1년이 흘렀습니다. 2022년이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그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블리자드에게 2022년은 정말 멋진 해였습니다. 블리자드 직원들의 땀과 상상력과 열정, 그리고 플레이어 여러분의 성원과 피드백, 즐거움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블리자드는 새로운 시대의 기반을 쌓아감에 있어 사람, 즉 직원과 플레이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대부분 내부적으로 이루어졌지만, 그 결과를 블리자드 게임을 통해 여러분도 확인하실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을 통해 아제로스를 향한 즐거움과 사랑을 전했으며, 오버워치 2 시즌 업데이트의 다채로움과 풍부함, 리치왕의 분노 클래식과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으로 관심과 존중을, 하스스톤으로 창의성과 매력을,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의 게임플레이와 풍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혼돈의 즐거움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을 통해 선보이기도 했으며, 마지막으로 디아블로IV 팀도 2023년 6월 6일 출시를 최근 발표하면서 열기를 더했습니다.
올해 블리자드 게임들은 약 120억 시간 가량 플레이되었으며, 약 5천만 명의 신규 플레이어가 블리자드와 새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블리자드 직원들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들로부터 들려오고 있으며, 수천 명의 직원들이야말로 블리자드를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더 큰 변화로 이끄는 주역입니다. 그리고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지난 1년간의 일들을 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먼저 저는 지난 1월 블로그를 통해 블리자드의 사내 문화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뒷받침하고자 전담 직원들의 채용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 제시카 마르티네즈가 새로운 직책인 문화 부문 부사장(VP of Culture)으로 합류했습니다.
- 마카이야 브라운이 DE&I 수석(DE&I Lead)으로 임명되었습니다.
- J.D.루가 올해 최고인사책임자(Chief People Officer)로 합류했습니다.
이에 더해, 여러 팀에 걸쳐 몇 가지 중요한 변경 사항이 있었습니다.
- 블리자드 공동 설립자 앨런 애드햄, 최고기획책임자 (Chief Design Officer): 게임 기획 영역을 뒷받침하면서 블리자드 만의 게임플레이가 플레이어 경험의 최전방에 놓이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 홀리 롱데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 (Executive Producer of World of Warcraft):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을 이끈 이후, 이제 자신의 깊이있는 MMO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 자레드 누스, 오버워치 2 총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for Overwatch 2): 오버워치의 놀라운 세계관을 위한 훌륭한 라이브 서비스 경험을 포괄적인 시각으로 수립합니다.
- 페이웬 야오, 디아블로 이모탈 총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for Diablo Immortal):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 퍼스트(mobile-first) 게임인 디아블로 이모탈의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이끕니다.
- 에이프릴 맥키, 블리즈컨 총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 of BlizzCon): 그렇습니다, 블리즈컨이 돌아옵니다! 내년 초 더 많은 소식을 기대해주세요.
- 마이크 엘리엇, 최고기술책임자 (Chief Technology Officer): 블리자드의 베테랑 직원이자 영향력 있는 개발자로, 기술 평가와 권고, 수행을 총괄합니다.
- 댄 헤이, 서바이벌 게임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 of Survival Game): 서바이벌 장르에 블리자드 마법을 불어넣으면서 오버워치 이후 첫 신규 IP를 창작하고 있는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 팀의 규모가 두 배로 확장된 바 있으며, 내년에는 더 크게 키울 예정입니다!
기반의 재건
문화를 전담하는 정규직 직책들이 있지만, 문화라는 것은 한 명, 또는 한 개 팀 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매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일이며, 다양한 경험과 배경, 직무, 정체성 등에 기반한 다채로운 시각과 인사이트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블리자드는 전사에 걸쳐 폭넓은 직군을 포함하는 문화팀을 창설, 업무수행 방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지켜나가는 과정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 진행된 또 하나의 주요 프로젝트는 바로 블리자드의 토대가 되었던 비전과 사명, 가치를 면밀히 살펴보는 일이었습니다. 이 가치들이 어떻게 해석되고 실현되는지, 어떻게 개선하고 현대화할지를 논의했습니다. 이 중요한 일에 대해 블리자드의 모든 일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직원들과 플레이어 여러분 모두, 내년에 본 프로젝트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다양성과 평등, 포용성(DE&I) 증진에서도 유의미한 진척을 이뤄냈습니다. 4회째 Women’s Summit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DE&I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자기 정체성 선택지를 더 포용적으로 확장하였으며, 지난 일 년간 사내 여성 및 논바이너리 직원 비율이 22%에서 25%로 상승함과 동시에 소수 인종 직원의 비율도 34%에서 36%로 증가했습니다**. 분명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저희는 문화와 포용성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도 블리자드의 일상적 과업에 중요한 부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블리자드의 게임과 소통 방식 등을 통해 플레이어 여러분께도 보여지기를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바로 여러분이 저희가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이정표입니다.
** 비계약직 기준.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참고 가능: https://www.activision.com/cdn/activisionblizzard/ABK-2022-Representation-Data.pdf
저희는 올해 많은 피드백을 받았으며, 지금도 항상 경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야에서의 성장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배움과 개선의 기회가 된 많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은 항상 빠르게 생각과 의견을 공유해 주고 계시며, 이에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블리자드의 일원이 된 지 3년이 지났고, 블리자드가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 작은 역할을 맡는 영광을 누린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블리자드에서 일하는 것은 많은 영감을 줍니다. 저는 블리자드로부터, 또 플레이어 여러분으로부터 매일 배우고 있습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에 대해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블리자드의 모든 멋진 팀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창의적인 에너지와 신선한 상상이 싹을 틔우고 성장하는 멋진 문화를 만드는 이 여정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블리자드를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훌륭한 모습으로 되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아하는 게임, 좋아하는 영화, 책을 즐기며 스스로를 위해 충분한 휴식도 가지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그러한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아제로스, 성역, 선술집에서, 그리고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비전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 마이크 이바라(Mike “Qwik” Ybar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