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경매장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에 합류합니다

경매장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에 합류합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젠 돌아올 때입니다! 9.2.7 패치를 기점으로 경매장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에 합류합니다.


배경

원격 경매장은 2011년 출시된 WoW 전투정보실 앱의 한 기능이었으나, 2018년 지원이 중단되었습니다. 당시 앱이 제작된 방식 안에서 개인이 앱의 구조를 악용할 수 있었고, 플레이어 경제가 혼란해지거나 나아가 게임 내 지연 시간에까지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경매장에 지나치게 많은 쿼리가 전송되어 서버가 커진 부하를 감당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던 이유였습니다. 그 당시 여러 방법을 동원해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긴 했으나, 시스템을 악용하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개발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개발팀은 그렇게 변경된 방향성을 가지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 개발로 넘어갔습니다. 컴패니언 앱은 오늘날 게임에 접속했을 때 캐릭터로 수행할 수 있는 활동에 맞춰져 보다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춘 앱 구성

이전 개발자의 작업장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 개발 일대기를 다뤘는데요.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동시에 동작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 과정을 함께 살펴보았었죠. 새로운 기능을 구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그 기능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입니다. 프레임워크 상당수는 장장 17년이 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역사에 걸쳐 축적되었고, 특히 모바일 환경이 고려 대상이 아닐 때부터 쓰여왔습니다. 그 결과 PC와 모바일 경험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부가 작업을 단행해야 했습니다.

또한 PC와 모바일에서는 데이터 전달 방식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시스템이 두 플랫폼 전체에 같은 데이터 세트를 보낼 수 있지만, 모바일로 전송하는 데이터 세트의 경우 플레이어가 다운로드해야 하는 파일 용량을 제한하기 위해 그 양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경매장처럼 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양측 플랫폼 경험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여러 프레임워크에 대해 새로운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현재를 위한 개발

경매장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에 구현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현재 얼마나 많은 구조를 넣을 수 있고 경매장을 출시했을 때 곧장 어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지 헤아려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플레이어분들의 동향과 용도를 조사하였습니다. 여러 유형을 확인한 후 합리적인 시간 내에 각 사용자 집단에 어떤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지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던전 및 공격대 준비나 수집품을 찾는 등 평범한 목적을 위해 수시로 경매장을 이용하는 캐주얼/미드코어 플레이어에게 유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리지널 원격 경매장은 애초에 거래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플레이어분들을 위한 “휴대용” 도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사용자분들은 이미 다른 애드온이나 외부 도구를 사용해 원격 경매장 앱이 제공할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거래를 극대화하고 있었죠.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둔 새로운 앱 업데이트는 아이템 구매, 목록 열람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경매장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자 아이템 판매 등록 기능은 제외하였습니다.


수행 가능 작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에서 수행 가능한 작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현재 경매장 살펴보기 및 열람
  • 경매장 입찰 및 즉시 구입
  • 경매장 검색
  • 즐겨찾기 목록에 아이템 추가 및 삭제
  • 등록한 경매품 열람 및 등록 취소

추후 계획

9.2.5 업데이트에서 통합 진영 개발이라는 큰 변경점이 있었던 만큼, 경매장 업데이트의 경우 시간을 가지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신, 플레이어분들의 앱 사용 동향, 영향, 위험 요인을 분석한 후 합리적이면서도 개발 구조에 맞는 업데이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러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컴패니언 앱의 새로운 기능들이 여러분께서 아제로스에서 보내시는 시간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바입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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