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 미리 보기: 몽환숲과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
야생의 세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들이 향하는, 어스름한 황혼 같은 빛을 띤 세계 몽환숲은 신비로운 나이트 페이가 보살피는 회복의 땅입니다. 이 영원의 숲속에는 거대한 꿈의 나무가 귀한 령(어둠땅에 흐르는 영혼의 정수)을 빨아들여 언젠가 환생하여 생사의 주기 속으로 다시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자연의 정령들을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몽환숲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세상의 것 같지 않은, 어둑하고 그늘이 드리운 몽환숲은 야생의 영혼들이 생전의 세계에서 생을 마감한 후 돌아와 다시 태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싱그러운 사후 세계의 낙원도 어둠땅을 괴롭히는 수수께끼의 령 가뭄으로 인해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자라는 모든 것이 시름시름 시들어가기 시작했고, 환생의 고리마저 위험에 처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멈출 변화가 시급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부터 차례대로 해나가야 합니다. 우선 몽환숲과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을 다스리는 군주, 겨울 여왕을 알현하고 급한 소식부터 고해야 합니다.
몽환숲 속 깊은 곳에서는 자연의 정령들이 깊이 잠들어 깨어날 준비가 될 때까지 야생씨앗 속에서 보살핌을 받고있습니다.
몽환숲 주민들
몽환숲에 사는 주민들을 소개합니다.
페어리
숲속의 짓궂은 장난꾸러기이자 몽환숲의 변덕쟁이 페어리들은 연기력과 교활한 꾀를 골고루 활용해 부활을 꿈꾸는 영혼들을 보살핍니다. 페어리는 노래를 불러 위대한 영혼들의 고통을 달래주고, 이 괴이한 음률에 이끌린 저급한 생명체들을 낚아채 갈아버려서 반죽으로 만듭니다. 페어리들은 달래기도 쉽고 기분을 거스르기도 쉬운 존재이니, 행동을 조심하세요.
보르카이
용맹하고 대담한 보르카이는 몽환숲을 지키는 수호자이자 근위대입니다.
보르카이는 겨울 여왕이 이끄는 야생 사냥단이라는 몽환숲 방어군 대부분을 구성하는 존재로, 몽환숲의 경계를 지키면서 조화를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령 가뭄 동안 숲의 번성과 절멸을 결정한 여왕의 칙령을 집행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실바르
충실하고 정중하며 우아하기까지 한 실바르는 도구, 초점과 마법이 깃든 물체를 만들어 몽환숲에서 존재의 흥망성쇠를 유지하는 장인이자 마법부여사입니다.
이 가뭄을 버티고 다른 이들을 살리기 위해 몽환숲의 몇몇 작은 숲은 최근에 돌보던 영혼들이 소멸하게 두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티르넨
차분하고 참을성이 강하며 어둠땅의 다른 존재들조차 속을 알 수 없는 티르넨은 행동도 느린 편이며, 좀처럼 화도 내지 않습니다. 페이 궁정에서 가장 원로급인 이들은 조용하고 사려 깊으며 대체로 친근한 편이지만, 그들의 숲을 위협하는 상대에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분노가 타오를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일단 전투에 나서면 무시무시합니다. 적 주변의 대지와 초목을 무서운 속도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겨울 여왕
몽환숲의 수장인 겨울 여왕은 척 봐도 이승의 존재가 아닌 분위기를 풍깁니다. 소멸한 로아, 야생의 신, 고대의 신을 비롯한 여러 다른 정령과 영혼을 되살려 이승으로 돌려보내는 등 위대한 환생의 고리를 유지하다는 신성한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여왕은 이 땅과 한 몸입니다. 땅이 비옥하고 건강하면 여왕도 마찬가지로 왕성하죠. 하지만 최근 들어 땅에 병이 들어 여왕에게도 가혹한 시련이 닥쳤습니다. 령 가뭄으로 인해 어느 숲을 살리고 어느 숲을 포기할 것인지 어려운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여왕이 아끼고 사랑하는 자연의 정령들을 잃고 만 것입니다.
드러스트
신비한 몽환숲을 지키는 수호자들이 령 가뭄으로 시시각각 약해지는 이때, 고대의 존재인 드러스트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악몽 그 자체나 다름없는 그들의 왕국 트로스에서 뛰쳐나와 숲을 침략했습니다. 드러스트는 일종의 뒤틀린 드루이드교를 신봉하는데, 이를 이용해 죽어가는 숲을 먹이 삼고, 야생씨앗을 희생하여 힘을 키웁니다. 수적으로는 열세인 편이지만, 드러스트는 어둠의 의식을 통해 숲의 주민인 페이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입니다.
스프리건
몽환숲 토착종인 스프리건은 작고 사악하며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 존재의 목적인 것 같은 생물입니다. 죽음의 신 무에젤라의 속삭임을 듣고 신이 나서 그의 계획대로 실행에 옮기는 놈들도 있지만, 대체로 어느 주군도 섬기지 않고 그저 몽환숲 주민들에게 파괴를 일삼으며 못된 장난질을 만끽하는 편입니다.
필멸자의 영혼
몽환숲에는 야생씨앗을 돌보기 위해 숲이 불러오는 토박이 페이들도 살지만, 자연의 순환과 특별한 연대를 형성한 필멸자의 영혼도 머무르는 사후 세계이기도 합니다. 드루이드, 사냥꾼을 비롯해 생전에 땅을 돌보는 역할을 하던 이들 중에 영원토록 야생을 돌볼 자격을 인정받는 영혼들이 나옵니다. 이런 영혼은 몽환숲에 도착하면 몽환숲의 거룩한 천상 마법이 깃든 동물 모습을 선택하여 변신할 수 있게 됩니다.
이들은 몽환숲에서 만나게 될 수많은 존재들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이곳을 모험하는 동안에는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쩌면 오래전 아제로스의 영웅이었지만 이제는 이 세계를 떠돌게 된 이들을 마주칠지도 모르거든요.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
최고 레벨을 달성하고 첫 네 개의 지역을 모두 탐험한 플레이어는 나이트 페이와 같은 성약의 단에 충성을 맹세할 수 있습니다. 각 성약의 단에서는 여러 가지 영웅 능력을 부여하며, 성약의 단 대장정(진영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 전개를 따르는 대장정)을 잠금 해제하고 다양한 능력과 꾸미기 보상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각 성소를 지배하는 이들과 서약을 맺은 플레이어만 성약의 단 성소에 출입할 수 있게 됩니다.
나이트 페이의 힘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에 합류하면 두 가지 고유한 능력,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직업 능력과 세상을 색다른 방식으로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됩니다.
나이트 페이가 자신들을 택한 영웅에게 내려주는 특별한 능력을 소개합니다.
영혼의 형상: 여우로 변해 이동 속도가 빨라집니다. 영혼의 형상을 다시 사용해 전방의 짧은 거리를 순간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더 많은 외형을 획득하고 수집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나가 활약하는 동안에는 이 효과가 잠깐 지속되지만, 휴식 구역에 있을 때는 영구히 지속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시다면, 성약의 단 직업 및 고유 능력 목록을 참고 바랍니다. 다만 모두 개발 중인 사항이고 개발과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변동될 수도 있으니, 공개된 모든 능력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영혼결속
성약의 단에 합류하면 고대의 의식을 거쳐 여러분의 영혼을 각 성약의 단에서 가장 강한 자들 중 한 명과 하나로 묶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캐릭터가 이들의 힘을 활용할 수 있고, 막강한 부가 효과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등급의 능력도 잠금 해제할 수 있고 전략적으로 필요하다면 영혼결속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 전리품
나이트 페이 성약자가 추구하는 대의명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보상으로 몇 가지 꾸미기 보상을 증정합니다. 탈것, 애완동물, 나이트 페이가 제련한 방어구, 그리고 아무리 초연한 나이트 페이라도 저절로 주의가 끌리게 만드는 멋진 망토 형상변환 등이 있습니다.
방어구 무장
몽환숲 속에서 특수 제작한 멋진 방어구를 장착하세요.
티르너 사이드의 안개
령 가뭄으로 사방이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는데, 이상하게도 티르너 사이드만큼은 조용합니다. 이 숲의 주민들에게 아무 일이 없는지 조사해보고 소중한 야생씨앗의 안위도 확인하세요.
난이도: 일반, 영웅, 신화
레벨: 50+(레벨업 던전 네 곳 중 하나*)
잉그라 말로크
생사의 고리 밖에 존재하도록 저주받은 드러스트가 이제 몽환숲의 환생 방법을 이용해 자신들에게 주어진 운명을 피해보려 합니다. 정복을 꿈꾸며 나선 이들은 티르너 사이드에 도착하였으며, 잉그라 말로크와 그의 추종자들은 지독한 마법으로 주민들을 굴종시켰습니다.
미스트콜러
티르너 사이드를 지키는 것은 무력뿐만이 아니라 교활한 술수이기도 합니다. 재치 넘치는 미스트콜러는 안개를 사용해 침략자를 혼란에 빠뜨리고 정신을 쏙 빼놓는 것이 특기입니다. 허나 드러스트의 습격을 상대하는 미스트콜러는 아군과 적을 쉽사리 구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미스트콜러의 수수께끼와 술수를 헤쳐 나아가야만 티르너 사이드의 심장부에 무사히 당도할 수 있습니다.
트레도바
몽환숲의 변방에서 알맹이는 사라지고 바싹 말라버린 죽은 자의 껍데기를 야금야금 포식하고 있던 게걸충 트레도바는 지식의 로아 라칼리의 야생씨앗을 먹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로아의 힘과 지혜를 맛본 트레도바는 단순한 생존보다 훨씬 많은 것을 갈구하게 되었습니다.
*티르너 사이드의 안개는 몽환숲 안에 마련된 5인 던전입니다.
개발에 더 진전이 있게 되면 자세한 정보를 더 많이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미리 보기를 통해 여러분이 몽환숲이라는 세계에 대비하고, 어쩌면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을 선택할 마음의 각오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나이트 페이 성약의 단을 선택하실 예정이신가요? 토론장에서 논의에 합류하세요.
보상과 능력은 아직 개발 중이며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worldofwarcraft.com을 예의주시하며 어둠땅 최신 정보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