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개발자 업데이트

어둠땅 개발자 업데이트

블리즈컨 2019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확장팩을 처음 선보인지 벌써 다섯 달이 됐습니다. 팀원들 모두 지난 11월에 전개한 이 비전을 실현하느라 열심히 노력했고, 해당 진행 상황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업데이트*

한국 플레이어 분들도 현재 진행 중인 알파 테스트의 참여 대상으로 고려되는 점 안내 드립니다.

이번 주 후반에 드디어 어둠땅 비공개 알파 첫 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할 대상은 꾸준하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겨주신 플레이어분들과 블리자드의 친구와 가족들, 소수의 엄선된 콘텐츠 크리에이터 및 언론 관계자이며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어둠땅 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하시는 분은 어둠땅 홈페이지에서 베타 신청 링크를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알파 서버에서는 승천의 보루 지역에서의 전반적인 레벨 상승 환경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여기에 동반되는 던전인 죽음의 각성도 함께 선보입니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신규 플레이어 경험을 체험하고자 한다면 얼라이언스 버전의 새 지역과 튜토리얼을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정기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조금씩 공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를 들어 4월 말에는 레벤드레스 구역과 함께 무제한 던전인 저주받은 자의 탑 토르가스트를 공개하고자 합니다. 이후에도 신규 구역, 던전, 종반부 이야기 전개 등의 콘텐츠를 피드백을 받을 준비가 되는 대로 차례차례 잠금 해제할 예정이며, 필요한 경우에는 준비된 캐릭터를 사용하여 집중 테스트를 실시하고 게임의 구체적인 몇몇 부분에 대한 피드백도 수집하고자 합니다. 모든 콘텐츠를 테스트 환경에 공개하고 나면 정식으로 베타 테스트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 시점에는 이때까지의 캐릭터 이력을 모두 지우고 더 광범위하게 테스트에 참여하실 분들을 모셔 어둠땅 전체 환경을 철저하게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알파 테스트 기간 동안 체계적으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이번 주 후반에 플레이어분들이처음 로그인할 때부터 눈에 띄는 기본적인 시스템 변경 사항도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진행 중이지만 곧 공개될 내용에 대한 힌트도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12가지 직업 모두 마법책, 특성의 변화를 눈치채실 겁니다. 일부 직업의 경우 자원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 안에 별도로 게시글을 마련해 블리즈컨 2019에서 개략적으로 소개한 직업 디자인 원칙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논하고, 각 직업과 전문화마다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을지 중요한 예시를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지난 두어 번의 확장팩 알파 테스트에서는 커뮤니티 여러분께 저희가 "다시 보고 싶은 주문이 뭔지 알려주세요"와 같이 부탁하는 것으로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이번에는 "되살리기"가 너무 과하진 않았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싶습니다. '야수의 눈'이 돌아오다니 너무 싫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의외로 많을 수 있잖아요?
  • 그간 퀘스트 인터페이스를 여러모로 개선해 왔습니다. 특히 굵직한 서사를 진행하기 위해 꼭 완료해야 하는 주요 퀘스트와, 보다 국소적인 사연을 전하는 옵션, 사이드 퀘스트가 잘 구분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은 퀘스트 목표 위치를 추적해 3D로 표시하는 표시기를 작업 중인데 이것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세계를 둘러볼 때 일일이 지도를 불러올 필요성을 줄이고 목표 위치가 플레이어의 지금 위치 위 또는 아래 중 어디 있는지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플레이어가 지도에서 개인적인 경로를 표시하고, 채팅 채널에서 그 핀을 공유할 수도 있게 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녹슨깃털이 정확히 어디에 생겼는지 알리기 위해 추가 기능을 쓸 필요가 없게 되겠죠.
  • 다른 한 가지 참고할 점은 PvP 화폐에 몇 가지 변동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둠땅 등급전 PvP를 통해 '정복'이 사용 가능한 화폐로 복귀한다는 점입니다. 정복 점수를 사용하여 오리보스 수도(당연히 아주 찾기 쉬운 위치에 있음)의 상인으로부터 플레이어가 선택한 특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정복은 장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아즈샤라의 현신에서 해저 장비에 마나진주를 쓴 것과 비슷한 방식). 이 시스템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아주 많은 정보를 더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알파 테스트가 진행되어 최고 레벨 콘텐츠에 도달할 때까지 광범위한 종반부 상세 내역도 차차 공개할 테니 기대해주세요.

앞으로 며칠간 커뮤니티와 팬사이트가 클라이언트에 가득 채워질 게임 파일을 심층 탐구하다 보면 영혼결속, 성약의 단 성소 및 새로 제작한 전설 아이템과 같은 종반부 시스템 관련 데이터를 조금씩 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기능과 특징은 대부분 아직 작업 진행 중입니다. 특히 알파 테스트 중에 접하는 게임 데이터에는 수많은 실험과 구상 단계에 버려진 아이디어가 포함되어 있으니 데이터마이닝을 통해 접하게 된 콘텐츠는 적당히 갈무리하여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여전히 블리즈컨에서 설파한 핵심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즉 플레이어가 직접 행동하고 선택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저희가 목표하는 바입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과 이처럼 상세한 시스템 내용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지난 몇 차례의 확장팩 경험을 통해 저희가 얻은 주된 교훈은 알파, 베타 테스트에 아주 커다란 창구를 열어 이와 같은 후반부 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피드백을 얻고 수정, 보완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둠땅에서 곧 만나요!

 

이언 해지코스타스

게임 디렉터

다음 글

주요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