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디렉터의 관점 - 이야기의 다음 장

디렉터의 관점 - 이야기의 다음 장

"오버워치 박물관으로 현장 학습을 떠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시네마틱 영상으로 만들면 어떨까요?"

오버워치 최초 공개 시네마틱을 제작하기 위한 첫 스토리 회의에서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이 한 가지 아이디어가 오늘날 오버워치의 스토리 개발 방식의 틀을 잡았죠. 그전까지는 새로운 세계관 속 주인공에게 덧댈 좀 더 무거우면서 진지한 설정을 논의했지만, 결국 건전하고 밝은 톤의 이야기가 더 적합하단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회의에서 저희는 모두가 유년기에 보고 자란 비슷한 영화들을 참조했습니다. 인물, 희망,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에 초점을 둔 영화들 말이죠. 이게 바로 저희가 바라는 오버워치의 모습입니다. "쟁취할 가치가 있는 미래", "영웅은 영웅을 부른다"와 같은 큰 틀은 이러한 여러 회의를 통해 탄생했고, 지금의 오버워치의 이야기와 전반적인 게임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과 '이야기'에 대해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저희는 현재 오버워치의 첫 이야기 임무 세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세계관을 처음 접하시거나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따라잡지 못하셨다면, 7월 21일에 세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새로운 단편 애니메이션 '기원'부터 시청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해에 도움이 될 겁니다. 이 단편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는 오버워치의 초기 역사와 오버워치가 결성된 이유, 그리고 이들이 미래의 지구에서 (한동안) 가장 위대한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이유를 개괄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기원'과 같은 컨텐츠를 더 많이 제작하여 오버워치 세계관을 꾸준히 구체화하고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아직 다룰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좋습니다, 다시 하던 얘기로 돌아가보죠. 아누비스라는 강력한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키려 옴닉을 장악했던 범세계적 사건, 일명 옴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오버워치가 창설되었습니다. 아누비스를 물리치고 세상을 구한 오버워치는 임무의 범위를 확장했죠. 그렇게 오버워치는 전 세계의 평화와 평등, 번영을 위해 싸우고 헌신하는 수천 명이 뭉친 세계적인 조직이 되었습니다. 오버워치가 가장 빛나던 시절이었죠.

애석하게도, 시간이 흐르며 여러 가지 이유로 오버워치의 찬란한 시대는 막을 내립니다.

오버워치는 해산됩니다. 핵심 팀은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죠. 그들 중 일부는 해산 명령에 순응하고 민간인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는 생활에 적응했습니다. 다른 요원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숨어 지냈고요. 라인하르트와 대녀 브리기테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전 세계를 여행했습니다. 감시 기지: 지브롤터에 홀로 남기를 선택한 초지능 고릴라 윈스턴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몰두하며, 오버워치의 영향 아래에 있던 세상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소전 같은 다른 요원들은... 음, 이 부분은 스포일러를 하고 싶지 않네요. 오버워치 2: 침공 출시 직전에 공개될 단편 애니메이션 '소명'을 통해 소전의 행적을 자세히 알아보세요. '소명'은 널 섹터의 침공과, 이에 맞서 공격받는 세계를 구하려는 오버워치를 다루는 스토리의 마지막 장이 될 것입니다. 

스토리는 오버워치 세계관을 만드는 저희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희가 매일 업무 시간 동안 서로 논의하고 개선하는 내용이며, 오버워치 세계관의 가장 큰 축 중 하나죠. 오버워치를 처음 플레이하거나 오버워치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중이시라면, playoverwatch.com의 미디어 항목에 다양한 이야기 컨텐츠를 정리해 두었으니 확인해 보세요. 또한, 8월 11일에 시작되는 침공 이야기 임무와 이야기 기반 컨텐츠도 즐겨주세요. 오버워치 스토리 제작팀은 단편 애니메이션과 만화, 소설, 이야기, 대사를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서 보여드리고 싶네요.  그럼 지브롤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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