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디렉터의 관점: 우리의 영웅들에게 충실할 것

디렉터의 관점: 우리의 영웅들에게 충실할 것

안녕하세요! 새로운 소식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공개한 탓에, 오늘 자세히 들려 드릴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네요. 그래서 콜라보 개발에 대한 저희의 가치관 등 몇 가지 주제를 편하게 다루려고 합니다.

그럼 3시즌의 밸런스에 관한 새로운... 아니, 그렇게까지 새롭지는 않은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시는 건 토요일이겠지만, 여러 언어로 현지화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글 자체는 화요일에 미리 작성되었습니다. 즉 변화를 적용한 지 몇 시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3시즌에 밸런스 변화를 줄 의향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저희 계획은 밸런스 관련 정보를 다음 업데이트 혹은 그 이전에 여러분께 공개하는 것입니다. 만일 밸런스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시즌 중반 패치 전에 수정을 가할 예정입니다.

또, 아케이드에 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아케이드 모드에 문제가 조금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가령 일부 게임 모드는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깁니다. 사람들이 아케이드를 플레이해야 해결이 가능한 문제인데, 인기가 제일 많은 게임 모드들이 이미 아케이드에서 일반전으로 옮겨졌기 때문에 이 문제는 더욱 악화되죠. 단기적으로 일반전 모드의 수를 줄이거나, 일부 게임 모드를 로테이션에 포함시키거나, 혹은 둘 다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모드를 추가하거나, 기능에 변화를 줄 수도 있겠지요.

지난주에는 밀기 전장이 나머지 전장에 비해 자주 나온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빈도가 약 30% 더 높았죠. 이러한 불균형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서 이번 주에 긴급 수정 사항을 적용했습니다. 이번 수정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따라, 추후에 추가로 수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콜라보 개발에 대한 저희의 가치관이 궁금하지 않으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글을 그만 읽고 3시즌을 하러 가셔도 됩니다. 저희는 이번 시즌에 선보일 원펀맨 콜라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 규모의 콜라보는 저희에게 사상 최초이기도 하죠. 오버워치 세계와 그 안의 영웅들은 특별하며, 그 외형과 목소리가 게임플레이의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다른 멋진 프랜차이즈와 브랜드를 게임에 가미하더라도 그러한 특색들이 유지되게끔 만들고 싶습니다. 원펀맨 스킨을 보면 아시겠지만, 영웅들은 원펀맨 캐릭터의 의상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원래 저희 영웅의 모습을 하고 있고, 목소리도 그대로 저희 영웅의 것이죠. 저희 의도는 다른 캐릭터를 오버워치에 녹여 넣는 것이지, 영웅을 완전히 바꾸려는 것이 아닙니다. 콜라보를 할 때마다 저희는 새롭게 배울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콜라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때마다 더 능숙해질 것입니다.

저희의 아트 디렉터인 디온의 인터뷰(영문)에서는 이러한 콜라보에 접근하는 방식을 디자인적 관점에서 설명해 드립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많은 업데이트 소식을 들고 한두 주 뒤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게임에서 만나요!

- 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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