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무시무시한 삼인방: 최신 공포의 할로윈 스킨 탄생 비화

무시무시한 삼인방: 최신 공포의 할로윈 스킨 탄생 비화

어떤 전장도 묘지의 난투로 탈바꿈할 불길한 새 스킨들과 함께, 시즌 중 가장 오싹한 이벤트가 오버워치에 돌아왔습니다. 이번 할로윈에는 전리품 상자에서 에코의 등골 서늘한 흡혈 박쥐 의상, 바스티온의 음산한 새 복장, 살육에 어울리는 흡혈귀 사냥꾼 브리기테도 만나보세요.

공포의 이벤트를 맞아 콘셉트 아티스트 대릴 탠과 모르텐 스칼비크를 만나, 세 가지 최신 전설 스킨을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공포의 할로윈은 오버워치 팀에게 소름 끼치는 예술적 감각을 마음껏 펼칠 기회입니다. 80년대 슬래셔 영화부터 식인 여우 소녀까지,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들이 여러 문화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그려 내곤 하죠. 그중에서도 올해는 무덤으로 변신한 로봇처럼 새로운 스킨들이 더해져 특히나 매혹적입니다.

바스티온의 최신 스킨은 관, 유골함 등 묘지 소품이 한데 어우러져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며 모두가 사랑하는 매력적인 옴닉을 으스스한 로봇으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할로윈과 오버워치를 사랑합니다." 관 바스티온의 콘셉트 아티스트 대릴 탠이 말했습니다. "인기 영웅에게 할로윈 테마 스킨을 입히는 것은 제가 아주 잘하는 작업이죠."

탠은 올해 공포의 할로윈 이벤트에 출시할 새 스킨 아이디어를 구상한다는 생각에 들떴지만, 관 바스티온 콘셉트 디자인은 순탄치 않게 시작되었습니다. "'관'이라는 테마 말고는 소재가 없었습니다." 탠이 말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 가지 관 아이디어를 짜내야만 했죠."

탠은 바스티온을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명확한 묘지 장식에 작은 요소들을 가미했습니다. 언데드가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슬로 묶어 둔 석관에서 무언가 스며 나오고 있고, 그 위에는 묘지기의 등불이 얹혀 있는 모습이었죠. 옴닉답게 반질거리는 톱니바퀴와 금속판이 있던 곳에는 퀼트로 만든 관 안감, 목재, 영묘 외관을 연상시키는 석재 장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스티온의 팔에 달린 관에서는 뼈만 앙상한 손까지 튀어나와 있죠. 탠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스티온의 기관단총 자리에 열려 있는 작은 관과 조준선 묘비입니다. "디자인을 그리면서 몇 번이나 낄낄대곤 했어요." 탠이 말했습니다.

올해 탠은 관 바스티온 외에도 여러 스킨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에코의 날렵한 최첨단 기본 모델과 전혀 딴판인 흡혈 박쥐 스킨 탄생 과정에도 참여했죠. "로봇 흡혈박쥐 에코라는 테마가 제게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스킨 디자인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탠이 말했습니다.

에코의 새 모습은 긍지 높은 흡혈귀 성의 불길한 외벽에 완벽히 어울리는 날카로운 고딕 양식과, 에코를 최상위 포식자로 만들어줄 미래지향적인 기술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탠은 기초적인 형태를 잘 잡은 뒤 약간의 "공포스러운 재치"를 발휘했습니다. 기괴한 특징을 부여해 마지막으로 오싹한 요소를 가미한 것입니다. 에코의 몸을 휘감고 있는 관은 몸에 필수적인 양분을 공급합니다. 뒤통수의 발톱 달린 손은 피가 가득한 통을 쥐고 있죠. 여기에 커다란 귀까지 더해져, 에코는 이번 할로윈 전장을 휘어잡을 준비가 되었습니다.

최전방에서 흡혈 박쥐 에코와 맞서는 것은 흡혈귀 사냥꾼 브리기테입니다. 같은 스칸디나비아인 캐릭터의 할로윈 의상을 제작하게 되어 기뻐 마지않던 콘셉트 아티스트 모르텐 스칼비크가 브리기테의 웅장한 사냥복을 디자인했습니다. "팀과 긴밀히 협력해 만드는 과정이 특히 즐거웠던 스킨입니다." 스칼비크가 말했습니다. "제가 초기 이미지를 만들고, 외주 아티스트인 아르만도가 최종 디자인을 완성했죠. 그런 다음 [콘셉트 아티스트] 벤 카르가 무기를 구상해 마무리했습니다."

팀은 여러 아이디어를 살핀 후 흡혈귀 테마로 확정했습니다. 초기 스케치는 전사와 악마를 혼합한 모습이었지만, 브리기테의 용맹한 성격과는 맞지 않는 듯했습니다. "최종적으로 흡혈귀 사냥꾼 테마를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흡혈귀가 아니라, 흡혈귀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이미지였죠." 스칼비크가 말했습니다. 이 콘셉트는 브리기테의 정의로운 성격과 더 잘 어울릴 뿐 아니라, 게임플레이와도 궁합이 좋았습니다.

브리기테 의상과 소품은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끈과 버클이 많은 견장 외투와 전투화는 흡혈귀 사냥꾼에 자주 사용되는 테마였기에 다른 캐릭터와 차별화되는 요소가 필요했습니다. 견갑, 해골 달린 등받이, 음산한 녹색 빛과 같은 장식을 곁들이자 게임 내 실루엣을 보존하는 동시에 강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무늬와 단단한 표면 디자인은 고딕 양식 가구와 건축을 참고했습니다." 스칼비크가 설명했습니다. "어두운 목재와 장식 무늬를 보면 왠지 모르게 소름이 돋았죠."

새로운 고딕 장비를 갖추었으니, 브리기테도 무기를 집어 들고 할로윈 복장의 동료 영웅들과 싸움에 합류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공포의 계절이 다시금 찾아왔습니다. 오버워치 공포의 할로윈이 돌아옵니다! 11월 2일까지 새로운 보상을 거둬들이고, 현혹적인 꾸미기 아이템을 잠금 해제하고, 교활한 박사 정켄슈타인으로부터 아들러스브룬을 방어하세요. 매주 더 많은 전리품이 등장하는 가운데, 골탕을 피하고 사탕만 챙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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