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블리즈컨을 다시 그리며

블리즈컨을 다시 그리며
블리자드 커뮤니티 여러분께,

저희는 내년 초 개최 예정으로 앞서 발표했던 블리즈컨라인 행사에 대한 계획을 멈추고한 걸음 쉬어 가고자 합니다. 저희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리즈컨은 너무나도 소중한 블리자드 커뮤니티 여러분께 우리가 만든 것들을 공유하고자하는 블리자드 직원 한 명 한 명의 열망을 담아 개최하는 전사적인 이벤트입니다. 현재로서는 블리즈컨과 같은 행사를 만들어 내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블리자드의 여러 팀을 지원하고 또 블리자드 게임과 블리자드가 제공하는 경험을 개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를 계기로 앞으로의 블리즈컨이 어떤 방향성으로 어떤 모습을 가질지 다시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블리즈컨은 16년 전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첫 개최 이후 많은 것이 변했지만, 특히 플레이어와 블리자드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유대감을 느끼고 또 이를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방식들이 변화했습니다. 앞으로의 블리즈컨이 어떤 모습을 하게 되든 간에 우리는 블리즈컨이 최대한 안전하고 여러분을 따뜻하게 환영하며 포용적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플레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블리즈컨이 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시금 블리즈컨을 개최하게 되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한 가지 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록 내년 2월에 블리즈컨라인을 개최하지는 않더라도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발표와 업데이트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우리 직원들 그리고 그들이 게임 전반에 걸쳐 이룬 진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 흥미진진한 소식 및 출시 계획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프랜차이즈 채널을 통해 앞으로 관련 소식들을 계속해서 전할 것이며, 블리즈컨 팀의 유능한 인재들이 이러한 소식들을 전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만나던 때가 그립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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