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버바의 지도 편집기 강좌 - 1부

웹서비스팀

아침, 저녁 쌀쌀해진 날씨에 옷깃을 더욱 단단히 여미게 되는 요즘입니다. 황폐하고 스산한 타소니스 행성에 있더라도 마음만은 용암처럼 뜨거운 스타크래프트 II 플레이어에게 이 정도 추위는 두려울 게 없습니다. 웹서비스팀에서는 혹한기를 대비하여 여러분의 열정에 다시금 불을 지펴줄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무더운 여름부터 지도 편집기와 사랑에 빠진 버바 님의 유익하고 재미있는 강좌를 3부작에 걸쳐 소개해 드립니다. 활화산처럼 열정적인 버바 님과 함께 지도 편집기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잉여왕 버바의 발로 만드는 지도 편집기 1부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새로운 블로그를 연재하기로 한 ‘버바(버림받은바지)’라고 합니다. 지난 여름 내내 지도 편집기를 걸그룹 동영상처럼 여기며 동고동락한 결과물을 여러분과 나누려고 커뮤니티 사이트를 찾아왔습니다. 지도 편집기에 관심이 있지만 두려움에 접근하지 못하는 많은 초보자 분들을 위해 힘내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연재를 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PC방에서 친구들과 스타크래프트 II를 즐기는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이랍니다. 적어도 제가 그 작품과 조우하기 전까지는 그랬었죠.

 

 

< 많은 사람들을 충격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그 작품 > 

 

나름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 때부터 꽤 많은 사용자 제작 지도(유즈맵)를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것까지 가능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그래서 직접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 처음엔 가벼운 마음이었지만 조금씩 지도 편집기에 대해 알게 되면서 두려움까지 느껴지더라고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에 말이죠. 

 

지도 편집기는 스타크래프트 II가 설치된 폴더에서 ‘StarCraft II Editor.exe’ 파일을 실행하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실행하면, 대략 아래와 같은 화면과 마주하게 될 거예요. 

 

                                   < 허허벌판… 무언가를 채우고 싶은 본능이 끓어오른다! >

 

아.. 막막해라.. 포X샵 같기도 한 이것을 가지고 대체 뭐부터 하면 좋을지 고민에 빠진 것도 잠시, 전자제품과 지도 편집기는 아무거나 막 눌러보면 된다는 옛 어르신의 말씀을 떠올리며, 그냥 마구 눌러보았습니다. 가장 만만해 보이는 ‘장식물’ 메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우와.. 정말 많은 장식물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하나씩 다 세워보고 싶었지만 하루 종일 걸릴 것 같더라고요. 이제 막 시작했지만 이 정도 장식물이면 마을 하나쯤은 만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자, 제가 해야할 일이 번쩍 떠올랐어요! '그래! 나만의 도시를 만들어 보는거야!'

 

목표가 세워지니 그 뒤는 일사천리! 라고 말하고 싶지만, 도시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지 말입니다. 일단 도로 공사를 먼저 하기로 했어요. 지형 툴을 열어서 이것저것 눌러보길 5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라 도로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요. 간단한 사거리 정도로 만족해야 했어요.

 

<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

 

도로 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건물 세우기에 들어갔습니다. 자~ 이렇게 마을을 알리는 표지판도 놓고… (은근슬쩍 마을 이름은 크로스로드로 결정!) 저기 블리자드 본사가 보이네요. 버바네 휴게소와 주유소 같은 각종 시설과 아, 제가 좋아하는 노래방도 빠트리면 안되죠!

 

< 본 작품은 간접 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협찬 – 보라매 노래방 >

 

하지만 역시 인간은 농촌의 소중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주 재료, 배추와 고추를 심어보았답니다. 사실 헤이븐 초목과 아그리아 농작물을 사용했는데 그럴 듯 해 보이지 않나요? ^^;

 

< 신토불이~ 다 먹고 살려고 우주 전쟁도 하고 그러는 거예요. >

 

나무와 가로등, 기타 조형물로 도시를 장식한 후, 날씨와 불꽃 놀이 효과를 넣는 것으로 저의 첫 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 작품명- ‘서울시 불모의 땅 보라매 사거리’ 쯤으로… > 

 

어떤가요? 스타크래프트 II로 도시를 만들어 보다니.. 비록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내내 흥분되고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다 만들고 보니, 본격적으로 그럴 듯한 걸 만들어 보고 싶단 욕심이 생겼어요. 남자라면 이 정도에 만족할 순 없죠. 지형 툴을 이용해 바다나 강도 만들고, 초원도 만들고 그림 같은 집도 짓고…
 
아쉬운 마음에 이곳 저곳을 찾아보니, 저 같은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이미 공식 홈페이지에 있더라고요 -_- 첫 작품에서 건물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을 몰라서 30분 동안 헤매다 포기했는데!!! 학교 다닐 때 단 한번도 생기지 않았던 공부 욕심이 생겼어요! (어머니 죄송합니다. ㅠ_ㅠ) 여러분도 아직 지도 편집기를 체험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도전해 보시고, 사용자 제작 지도(유즈맵)도 한번 플레이해 보세요. (공식 지도 제작 안내서와 사용자 지도)
 
그럼 여러분~ 저는 2부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승하세요!
 
오늘의 명언: 월급과 성적과 내 승률은 오르지 않는다.
 

 

지금은 일취월장한 실력을 갖고 계신 버바 님께서도 초보 시절이 있었군요. 2부에서는 여러 기능을 사용해 더 멋진 지도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버바님 힘내세요! 혹시 지도 편집과 관련해 팁이나 경험담이 있으시면 덧글을 통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