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디렉터의 관점 - 6대6에 관한 논의 이어 가기

Blizzard Entertainment

다시 돌아온 디렉터의 관점입니다. 지난 7월, 6대6과 5대5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바가 있죠. 이번 시간에는 그 대화를 이어 가면서 13시즌과 14시즌에 예정된 몇 가지 업데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전 글에서는 지금까지 오버워치에 있었던 다양한 형식의 변화와 5대5로 전환한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그다음 단계로는 오버워치 2에서 다양한 핵심 팀 구성 형식을 시험해 보기 위해 여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형식 테스트는 핵심 게임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매일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가 핵심 5대5 형식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오늘날, 이러한 게임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만은 피하고 싶습니다. 이 테스트에서 기대되는 점은 바로 오버워치 2 출시 당시 5대5로 전환하는 것에 의구심을 가졌던 다른 플레이어분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한 요소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 6대6 디렉터의 관점 블로그를 읽지 않으셨다면,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거기서 언급한 6대6 및 형식 테스트 계획을 자세히 다룰 테니까요.

14시즌에 진행될 6대6 테스트

개발팀이 테스트의 비전과 개발 방향을 모색한 끝에, 드디어 14시즌에 두 가지 6대6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첫 번째는 시즌 시작 일주일 후에 실시되며, 오버워치의 일반적인 2-2-2 역할 고정과는 조금 다를 겁니다. 테스트 중 일부는 플레이어가 커진 팀 규모를 얼마나 선호하는지 판단하고 더 나아가 과거에 겪었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으면서 변화를 구현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고려하여 진행할 첫 번째 테스트는 자유 역할의 변형으로, 내부적으로는 '최소 1명, 최대 3명'이라고 부릅니다. 6명으로 구성된 각 팀에 역할당 최소 1명이 필요하고, 최대 3명까지 허용하는 형식이죠.

몇 가지 서로 다른 조합을 시도할 수 있으며, 오버워치 2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다양한 팀 조합도 가능해집니다. '최소 1명, 최대 3명' 제한을 어기지만 않는다면 플레이어는 경기 중에도 즉각적으로 역할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역할 고정과 자유 사이의 절충안과 유사한 형식을 실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테스트로 확장하기 전에 6대6 환경에서 오버워치 2 영웅, 기술, 업데이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번째 6대6 테스트는 14시즌 중반에 진행됩니다. 이번에는 기존의 2-2-2 조합을 유지하지만 오버워치 2에 도입된 몇 가지 새로운 원칙(군중 제어 감소, 영웅 개편 등)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6대6 테스트는 일반전 내 다른 모드와 함께 독자적으로 존재하며, 시즌 이벤트나 빠른 대전: 해킹 같은 다른 게임 모드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또한, 이 두 가지 테스트 모드에만 적용되는 몇몇 밸런스 변경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6대6 형식에서 돌격 영웅의 위력과 생존력은 낮아질 것이며, 오버워치 2에서 추가했던 많은 지속 능력이 필요한지도 검토하려고 합니다.

13시즌에 진행될 게임 모드

13시즌에는 5대5 형식 실험을 두 차례 진행할 예정입니다. 6대6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이 형식의 유연성을 테스트하는 것이 목적인데요. 조만간 빠른 대전: 해킹으로 실시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2명 제한'이라고 부르는 이 모드는 5대5로 진행되며 역할당 인원수는 최대 두 명으로 제한됩니다. 즉, 팀에 돌격 영웅도 최대 2명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유 밸런스에 맞춰 조정될 예정이므로, 돌격 영웅의 생명력은 낮아질 것입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역할에 이미 두 명이 있지 않는 한, 자유롭게 역할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6대6 제한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이를 통해 완전한 자유 모드로 만들지 않고 현재 상태에서 플레이어의 팀 조합이 좀 더 자유로워졌을 때 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13시즌 중반에는 현재 코드네임 '킹메이커'로 불리는 특별한 게임 모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2명 제한'과 마찬가지로 역할당 최대 인원이 두 명으로 제한되지만, 한 명으로만 구성된 역할의 플레이어에게는 보너스가 주어집니다! 모드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출시가 가까워졌을 때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지만, 이 역시 '2명 제한'과 같이 5대5에 더 큰 자유도를 주어 더욱 다양한 조합을 성공시킬 방법을 모색하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빠른 대전: 해킹 '2명 제한'과 '킹메이커'를 통해 6대6 테스트 진행에 필요한 훌륭한 기준점과 전반적인 체계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러분이 이 모드를 플레이하는 동안 어떤 통계가 도출될지, 특히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여러분의 피드백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5대5와 6대6이 공존하는 세계?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이 저희는 이번 테스트의 반응과 결과를 면밀히 지켜볼 것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점은, 오버워치 팀은 여러분이 플레이하고 싶어 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실험을 바탕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많은 플레이어가 이 모드에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플레이한다면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 '더'가 무엇인지는 플레이어의 흥미도에 따라 다르겠죠. 오버워치 2에 5대5와 6대6이 영원히 공존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몇 달 전에 이런 질문을 들었다면 저는 아니라고 답했을 겁니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원하는 게임을 만든다는 관점에서 오버워치 2의 미래를 논의하면서, 이제는 플레이어가 한 가지 이상의 경험을 즐길 수도 있으며 게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더 많은 것이 있는 14시즌

앞으로 몇 달 동안은 13시즌의 빠른 대전: 해킹 '2명 제한' 및 '킹메이커', 14시즌의 여러 6대6 테스트, 곧 다가올 또 다른 깜짝 이벤트로 즐거움이 만발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개발팀은 이러한 업데이트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오버워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방법은 바로 여러분 모두를 개발의 중심에 두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의 피드백과 개발팀과의 협업은 언제나 오버워치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많은 소식과 공지를 기대해 주세요. 14시즌의 6대6 테스트와 빠른 대전: 해킹 이벤트의 자세한 정보는 출시가 가까워지면 더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