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전 업데이트 - 더 나은 경기를 위한 팀 맺기
현재 진행 중인 5시즌부터, 대전 상대 찾기 시스템 업데이트를 포함한 몇 가지 개선점이 경쟁전에 적용됩니다. 익숙한 등급 게임 모드로 플레이하는 것이 이제 가능하며, 이 외에도 각자의 실력 수준과 관계없이 친구들과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시험해 볼 것입니다. 경쟁전의 현재 모습이 어떠한지, 그리고 향후 개선을 위해 어떤 점을 눈여겨보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의 경쟁전
지난 몇 시즌 동안 경쟁전을 중심으로 동일한 수준의 플레이어들끼리 맺어질 수 있도록 대전 상대 찾기를 개선해 왔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비슷한 그룹을 짜는 데 기준이 되는 실력 수준의 범위를 넓게 잡는 데 치중했습니다. 이로써 비록 인원이 많은 그룹에서 상대를 찾는 데 걸리는 대기 시간은 길어질지라도, 공정한 경기가 보장되도록 했습니다.
이전 시즌부터 매칭 랭크(로비에서 각 플레이어가 종합적인 평균 실력 평점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 보여주는 용도)와 더불어 자신이 속한 실력 구간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다음 등급에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으로 경기는 물론, 등급을 올리며 진전하는 과정에 투명성이 더해지기를 바랍니다.
게임 디렉터 아론 켈러는 그의 최신 디렉터의 관점 블로그에 일방적인 경기가 일어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고칠 점이 보일 때마다 이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서도 경쟁전을 즐길 수 있도록 5시즌에는 수수께끼의 영웅 경쟁전이 복귀합니다!
매 경기 이후 실력 평점 계산
내부 대전 상대 찾기 평점(MMR)은 매 경기마다 조정됩니다. 이는 경쟁전 업데이트 시에 한정되지 않고, 이후에도 게임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할 때마다 올라가거나 내려갑니다. 다만, 상승 및 하락 폭은 해당 경기에 속한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결정됩니다. 다음은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인입니다.
- 상대방의 평점과 비교한 자신의 실력 평점.
- 오버워치를 플레이한 기간.
- 해당 경쟁전 모드를 플레이하는 빈도.
첫 번째 요인에 대해 설명하자면, 자신보다 더 강한 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플레이어는 내부 MMR 평점이 더 크게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상대의 평균 대전 상대 찾기 평점(MMR)이 높을수록 그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더 어려울 겁니다. 경기에서 두 팀의 평균 MMR 평점이 비슷하도록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둘이 정확히 똑같은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빠른 대기열 시간을 모두에게 항상 보장하기 위해서 가끔은 둘의 평균 간 차이가 더 클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요인은 플레이어의 경험,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초보 플레이어가 경쟁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을 때, 대전 상대 찾기 시스템이 이들의 실력 수준을 가늠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첫 경쟁전 업데이트 이후 최소 5회의 플레이로 이들의 대략적인 실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략적일 뿐이니 신규 플레이어들의 실력 등급과 구간도 자주 변하게 됩니다.
이 점은 마지막 요인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한동안 게임을 쉬었다가 복귀한 플레이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플레이어가 한 시즌에 걸쳐 특정 경쟁전이나 특정 역할을 플레이하지 않았다면 해당 플레이어의 실력 등급/구간을 삭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재 중인 휴면 플레이어들의 MMR은 하락할 것입니다. 플레이어의 휴면 기간이 길수록 불확실성 평점도 상승할 겁니다. 불확실성 평점은 MMR을 더 빠르게 얻거나 잃도록 해줍니다. 이를 통해 휴면 플레이어가 복귀했을 때 잘한다면 빠르게 이전의 랭크로 복귀하거나, 실제 실력이 퇴보했다면 순식간에 MMR이 하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조정을 통해서 경기마다 MMR이 변경되며, 플레이어가 대기열에 등록할 때마다 현재 MMR을 통하여 최적의 경기를 결정합니다.
등급 경쟁력 확보
5시즌에서는 이전에 비해 그랜드마스터 등급의 플레이어 숫자가 늘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오버워치 2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면서 전보다 경쟁전 플레이어가 많아졌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등급 분포에 변화가 있습니다. 최상위 등급의 경우, 전보다 더 많은 숫자의 플레이어가 높은 등급에 도달하고 그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플레이어의 실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좋은 일입니다. 어쨌든 저희는 최상위 등급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현재 등급 분포가 전반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랜드마스터와 브론즈 모두 실력 차이가 크므로, 실력이 확실히 잘 반영되도록 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브론즈 5의 플레이어 규모가 저희가 원하던 숫자보다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대체로 오랫동안 오버워치 2를 플레이하지 않은 플레이어에 MMR 감쇠를 추가하면서 발생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영향입니다. 5시즌에서는 등급 분포 비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더 많은 플레이어가 브론즈 5에서 승급할 수 있도록 서서히 조정을 시작했습니다. 향후 몇 주간, 또 차후 시즌에서도 이 부분을 면밀히 관찰하고자 합니다.
팀 대기열
균형이 맞고 경쟁력 있는 경기를 목표로 개선 중이지만, 게임은 친구들과 힘을 모을 때 가장 즐겁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이는 대전 상대 찾기에서 경쟁력의 무결성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려운 과제입니다.
주 경쟁전 모드에서는 그룹 결성 시 플레이어들이 실력과 세부 등급 측면에서 비슷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랜드마스터의 경우 함께 그룹을 이룰 수 있는 플레이어의 숫자가 2명으로 제한됩니다. 이러한 그룹 결성 제한 규칙이 상당수 플레이어에게 있어서는 잘 기능하고 있지만, 팀 경쟁전을 개선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습니다.
5시즌에서는 시즌 중반 경쟁전 모드로 팀 대기열을 도입하려 합니다. 이 모드에서는 대기열에 등록하려면 5명이 한 그룹을 이뤄야 하지만, 그 외에는 그룹 결성에 제한이 없습니다. 즉, 플레이어들이 등급에 관계없이 팀을 이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팀 대기열 실력 평점은 경쟁전 역할 고정이나 자유 경쟁전에서 개인의 실력 평점과는 별개가 되며, 플레이어 개인에게만 적용됩니다. 따라서 언제든지 팀원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팀 대기열에 적용되는 규칙에 따라 돌격 영웅 1명/공격 영웅 2명/지원 영웅 2명으로 역할이 고정되므로, 팀원 중 누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미리 계획하세요.
팀 대기열의 도입은 오버워치 2에서 앞으로 핵심적인 경쟁전 플레이를 개선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1인 대기열 단독 모드 등 다른 버전도 고려해 보았지만, 이번 업데이트는 현재 경쟁전 규정과 함께 테스트하여 주요 모드의 대기 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실력 평점 제한이 없기 때문에 팀 대기열에서의 경기는 더욱 어렵고 색다를 겁니다. 7월 12일 출시 예정인 기간 한정 모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피드백에 감사드리며, 플레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경 사항에 관한 의견을 알려주세요. 다음 시즌에서는 경쟁전 관련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