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디렉터의 관점 – 4시즌을 내다보며

Aaron Keller, Blizzard Entertainment

이제 4시즌 시작까지 겨우 며칠밖에 남지 않았네요! 지난주 저희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찾아올 여러 가지 변화를 공개했죠. 기대할 만한 것들이 아주 많은데, 이 시간에는 이전에 공개한 것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프위버

4시즌에 출시되는 콘텐츠 중에서도 제일 비중이 높은 것은 신규 지원 영웅, 라이프위버입니다. 라이프위버에 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에서 라이프위버의 트레일러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기다려 드릴 테니 보고 오셔도 됩니다…  :)

이번 영웅은 이전까지 게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능력들을 갖췄습니다. 개중에는 연꽃 단상처럼, 저희가 원작 오버워치를 출시하기 전부터 이야기하던 것들도 있을 정도죠! 가장 가공할 만한 기술은 구원의 손길로, 아군 한 명을 붙잡아 자기 위치로 끌어당기는 기술입니다. 기술을 사용하면 플레이어의 확인 없이 거의 곧장 시전이 되며, 전투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구원의 손길을 본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은, 이 기술로 팀원을 고의로 방해할 수도 있지 않으냐는 것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 밖에도 구원의 손길은 팀원을 구할 때, 또는 보다 중요한 전투에 대비해 태세를 갖출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전투의 결정적 요소는 팀워크입니다. 아군에게 의지하고, 아군을 신뢰하는 것도 팀워크의 일부죠. 다른 기술이라고 해서 항상 팀에 긍정적인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타이밍에 메르시의 부활을 사용하는 것만 해도 그렇죠. 저희는 늘 오버워치를 발전시키고, 플레이어가 게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마련할 기회를 모색합니다. 새로운 영웅을 만들 때도, 영웅을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한편으로 팀이 전에 없던 방식으로 협동할 기회를 주는 기술을 개발하려 노력합니다. 가끔은 그래서 마찰이 발생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원의 손길을 연습하고 싶으시다면, 새로 나온 라이프위밥 게임 모드에 뛰어들어 보세요. 구원의 손길을 사용해 아군 밥을 끌어서 배치할 수 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모드이긴 하지만, 무척 재밌을 겁니다!

라이프위버는 오버워치 2의 다섯 번째 신규 영웅입니다. 6시즌에 출시될 그다음 영웅 역시 지원 영웅이 될 예정입니다. 라이프위버 출시 이전 게임에는 총 여덟 명의 지원 영웅이 있었습니다. 돌격 역할보다 세 명 적고, 공격 역할보다는 훨씬 적은 숫자죠. 그러한 격차가 너무 커서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두 역할을 방치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정해진 공식을 따르지는 않겠지만, 공격 영웅과 돌격 영웅 한 명당 지원 영웅을 대략 두 명 정도 출시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Starwatch

4시즌에는 Starwatch라는 신규 게임 모드가 출시됩니다. 플레이어는 감시자 혹은 무한의 제국의 하수인이 되어 싸울 수 있습니다. 무척 재미있는 데다, 오버워치 세계관 바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정켄슈타인과도 유사합니다. 아직은 모르는 일이지만… 만약 Starwatch가 플레이어 여러분께 인기를 얻는다면, 나중에 이 이야기를 확장할 수도 있겠죠. Starwatch에서 제가 가장 열광하는 부분 중 하나는 PvE 요소 일부를 PvP 경기에 도입한다는 점입니다. 무한의 제국은 포탑을 세우고, 둠피스트는 감시자들 편에서 함께 싸울 겁니다. 최근 들어 이런 게임 모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이 탐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와 비슷한 실험은 전에도 한 적이 있죠. 기록 보관소 임무는 디자인 면에서나 기술 면에서나 일종의 시험대가 되어, 예정되어 있는 오버워치 2의 스토리 임무를 창작하는 데 발판이 되어 주었습니다. Starwatch도 마찬가지로 미래에 저희가 하고 있을 더 크고 야심 찬 무언가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프라이드

올해 오버워치에 프라이드가 찾아옵니다! 저도 무척 기대가 되는데, 그 이유를 짧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저희에게 중요한 주제입니다. 적절한 준비도 하지 않고 가상 인물의 퀴어성을 다루어 주목을 받거나, 잘못된 이유로 게임에 포용성 요소를 넣다가는 비난받기가 십상입니다. 저희는 오버워치를 밝고 희망차며 힘을 주는 미래를 그리는 게임이라고 늘 생각해 왔습니다. 이 세상은 다양성으로 가득한 곳이죠. 저희는 오버워치가 그런 다양성을 반영하기를 바라며, 또한 플레이어 여러분이 자신의 일부분을 게임 속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즉 저희 게임으로 여러분이 누구인지 표현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저희의 게임 세계가 프라이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느낌을 드리고 싶습니다. 6월이 되기 전에 오버워치 2의 첫 번째 프라이드를 어떻게 기념할지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희 팀이 매일 게임의 이상을 실현하는 데 지향점이 되는 가치들에 대해서도 들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