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 및 모이라 베타 이후 업데이트
오버워치의 영웅 여러분,
오버워치 2 베타가 막을 내린 후 일주일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저희는 플레이어 여러분의 피드백과 내부 데이터, 게임플레이를 검토하여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다음 주에 저희가 수집한 데이터에 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전해 드리겠지만, 우선 커뮤니티에 전해 드리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모이라
커뮤니티 피드백을 고려하여 베타 때에 모이라에게 적용되었던 변화를 되돌리려 합니다. 즉, 새로 추가되었던 괴저 구슬 기술을 없애는 것이죠. 향후 공개할 통계 블로그에서 심층 분석을 하겠지만, 주된 이유는 많은 플레이어에게 게임플레이의 전반적인 사이클이 너무 수동적으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괴저 구슬은 그 위력 때문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그 효과가 강력하게 느껴지면서도, 상대 입장에서도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 "완벽한 순간"을 기다리며 기술을 아껴 두게 되었고, 이는 모이라가 경기 상황에 맞춰 그때그때 "멋진 플레이"를 해내기보다는 치유에 너무 치중하게 되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괴저 구슬과 이를 상쇄하기 위해 적용되었던 모이라의 하향은 8월 12일에 시작되는 오버워치 리그 일정에 맞춰 이전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메르시
메르시의 슈퍼 점프는 수호천사 사용 중 나타나는 버그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이 버그는 수준 높은 메르시 게임플레이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고, 메르시의 이동에 깊이를 더해 주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이를 오버워치 2에서 메르시의 기본 능력에 포함해서 신규 플레이어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수호 천사의 첫 번째 버전이 썩 훌륭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플레이어들의 의견도 비슷하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현재 수호 천사의 다음 버전을 시험해 보는 중입니다. 베타에 추가했던 방향 조작을 포함하면서도, 메르시가 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슈퍼 점프를 할 수 있게 하는 버전이죠. 구체적으로는, 웅크리기로 기술을 도중에 취소하면 메르시가 굳이 그 방향을 보지 않아도 똑바로 위로 솟아오를 수 있었던 것을 구현하려 합니다.
개발과 피드백의 조화
테스트 과정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피드백은 여전히 오버워치 2 개발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입니다.
오버워치 2 베타를 통해 저희는 새로운 기능과 아이디어를 시험해 볼 수 있었고, 그 과정을 플레이어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쁩니다. 저희는 늘 플레이어 의견과 게임플레이 데이터를 참고하여 의사 결정의 지향점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메르시와 모이라의 변화도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버워치 2 베타를 통해 깨달은 점에 관한 정보도 곧 전해 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개발팀은 언제나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다음 결과물을 보여드리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