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V

디아블로 IV 분기별 업데이트 - 2022년 6월

Blizzard Entertainment

디아블로 IV 분기별 업데이트 - 2022년 6월

강령술사가 디아블로 IV 출시 시점에 선보이는 다섯 번째 직업이자 마지막 직업으로서 모닥불 둘레에 모인 영웅들과 합류합니다. 뼈와 피, 어둠과 언데드를 뜻대로 조종하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중반의 디아블로 IV 분기별 업데이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성역과 던전의 아트 개발 과정을 살펴보았던 지난 분기별 업데이트를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랍니다. 혹시 못 보신 분은 지난 분기와 그 전의 게시물을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시를 축하한다는 말도 전하고 싶습니다. 이모탈 팀은 디아블로 세계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디아블로를 즐길 방법이 하나 더 생겨서 기쁩니다.

오늘은 출시 시점에 선보일 마지막 직업인 강령술사를 살펴보려 합니다. 발표 당시 대형 화면으로 공개되었으니, 이번 시간에는 강령술사 직업에 관한 정보와 작동 방식을 세세하게 짚어 볼 수 있겠네요. 이 게시물은 이번 발표의 부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수석 직업 디자이너인 애덤 잭슨이 강령술사의 주축이 되는 플레이 방식과 기술들, 강령술사만의 직업 작동 방식인 망자의 서(가칭)에 관해 속속들이 소개해 드릴 것입니다. 강령술사가 사용할 수 있는 멋진 방어구와 무기들도 살펴볼 거고요.

디아블로 IV는 플레이어의 선택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캐릭터 육성부터 오픈 월드의 밀도와 배치, 직업 및 캐릭터 빌드의 디자인에 이르는 여러 시스템을 살펴볼 때 이 원칙을 고려합니다.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망자의 서 역시 이러한 '선택'의 개념에 초점이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어떤 강령술사가 되고 싶은지를 선택하는 거죠.

업데이트를 재미있게 읽으시고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하반기에는 시즌 계획을 포함하여, 디아블로 IV 출시 후의 게임 운영 계획을 자세히 전해 드릴 예정입니다. 여정을 함께해주시는 여러분께 늘 고맙습니다.

저희가 만드는 작품을 플레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디아블로IV 게임 디렉터
조 셸리 드림


반갑습니다, 성역의 영웅 여러분!

오늘 팬들의 사랑을 받는 강령술사가 다시 강령 마법으로 적을 쓰러뜨리고 복종시키기 위해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저희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이 직업을 만들며 정말 즐거웠습니다. 빨리 여러분께 선보이고 싶네요.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직업인 만큼, 저희는 플레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대단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또한 디아블로 II, 디아블로 III, 디아블로 이모탈에 등장했던 강령술사의 팬 여러분께 익숙한 느낌을 주면서도 디아블로 IV 특유의 요소를 창조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들였습니다. 글을 계속 읽어 강령술사에 관해 낱낱이 알아보세요!

목차


직업 특징

강령술사는 두 가지 자원을 사용합니다. 정수와 시체죠. 정수는 강령술사의 주된 자원으로,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회복됩니다. 강령술사의 기본 기술을 사용해도 정수가 회복되므로, 기술을 더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시체는 강령술사 근처에서 죽는 적이 남기는 유해입니다. 이 유해를 사용해 해골 졸개를 소환하거나 시체 폭발 등의 여러 가지 기술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시체는 적이 강령술사 근처에서 죽을 때 생기기도 하지만, 다양한 효과를 통해 만들 수도 있으므로 시체를 자주 사용하고 싶을 경우 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체가 기본적으로 충분히 생기기는 해도, 이 자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플레이어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도 아쉬운 점이 없도록 선택지를 많이 준비했습니다.

무기와 장비 쪽을 보자면 강령술사는 도검과 단검, 마법봉, 집중점(가칭), 방패를 사용합니다. 이에 더해 낫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기도 하죠.

그리고 물론 제대로 된 강령술사라면 저주 없이 성역을 돌아다닐 수는 없겠죠? 이번 작에 다시 돌아오는 노화와 가시 박힌 철관 등의 저주 기술로 적에게 약화 효과를 걸 수 있다는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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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방식

강령술사 플레이어는 크게 네 가지 플레이 방식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네 가지는 뼈와 어둠, 피, 군대입니다.

뼈 기술은 상대적으로 물리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극대화 등의 효과에서 얻는 이득이 큽니다. 또한 뼈 기술은 개별적인 공격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수를 많이 보유하고 소모한다면 뼈 기술이 유리합니다.

디아블로 IV에서는 뼈 영혼이 돌아옵니다. 이번에는 뼈 기술의 본질을 보여 주는 특징이 추가되었죠. 뼈 영혼은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고, 추가로 플레이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정수를 모두 소진합니다. 기술을 시전하면 뼈 영혼이 나타나 가장 가까이 있는 적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적에게 닿는 순간 폭발하여 대상과 주위 모든 적에게 대량의 피해를 줍니다. 이 피해는 소모되는 정수의 양에 따라 일정 비율 증가하므로, 정수를 최대치만큼 소모하면 적중시킨 적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 극대화 시에 재사용 대기시간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정수를 대량으로 생성하는 데 투자했고 극대화 확률이 높은 플레이어는 이 기술로부터 많은 피해를 뽑아 낼 수 있습니다.

강령술사의 뼈 기술로는 또 뼈 감옥이 있습니다. 뼈 감옥을 시전하면 무기로 바닥을 내리쳐서 대상 적 또는 지역에 뼈의 벽을 원형으로 둘러칩니다. 뼈 감옥이 지속되는 동안에는 적이 이 공간을 통과할 수 없으므로, 이 기술은 대단히 활용도가 높으며 뼈 기술 외에도 다양한 기술과 조합해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뼈 감옥은 통로를 막을 때, 광역 공격을 가하기 전에 적들을 가둘 때, 아니면 적 무리를 나누어 우선순위가 높은 대상을 먼저 처리할 때 편리합니다.

어둠

어둠 기술은 암흑 마법을 사용해 적을 압도합니다. 대체로 지속 피해를 주거나 짧은 시간 내에 여러 번 공격을 가하며 적에게 피해를 주면 여러 가지 이익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죠. 어둠 기술에는 다양한 약화 효과와 군중 제어 효과도 있으므로, 적이 발이 묶인 채로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도록 할 수 있습니다.

부패(가칭)는 기본 어둠 기술로서, 정신 집중으로 적에게 암흑 마법을 걸어 피해를 주면서 동시에 정수를 생성합니다. 또한 다른 기본 기술과 달리, 부패는 주기적으로 시체를 소환하므로 해골 소환에 사용할 시체를 확보하기가 한층 쉬워집니다.

또 하나의 어둠 기술로 마름병(가칭)이 있습니다. 마름병은 한 방향으로 검은 에너지 구체를 날리는 기술입니다. 이 구체는 적에게 맞거나 시간이 만료되면 폭발하고, 그 자리에는 더럽혀진 영역이 생겨나 안에 있는 적에게 주기적으로 지속 피해를 줍니다. 이 기술은 가만히 서 있는 적에게 큰 피해를 주니, 적을 언데드 졸개들과 싸우게 하거나 뼈 감옥 등의 기술로 가두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 더 효과적이겠죠.

강령술사는 피의 마법을 사용해 적의 생명력을 흡수할 수도 있습니다. 피 기술의 기능은 방어 위주이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방어 수단을 공격 수단으로 바꾸어 주기도 합니다. 즉, 최대 생명력이 높고 현재 생명력을 높게 유지하면 강령술사에게 힘을 주고 보상을 주는 형태죠.

피의 쇄도(가칭)는 주위의 적들에게서 피를 뽑아 강령술사에게 전달한 후, 피의 회오리를 일으키며 플레이어 주위에 피해를 줍니다. 피의 회오리가 주는 피해는 피가 흡수된 적의 수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적 무리의 한복판에 있을 때 사용하면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피의 기술로 피 안개(가칭)가 있습니다. 피 안개를 사용하면 강령술사가 핏빛 안개로 변해 일시적으로 모든 피해에 면역이 되는 동시에, 안개를 통과하는 적들의 생명력을 흡수합니다. 이 기술은 활용도가 높은 강력한 방어 기술로, 적들에게 압도당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재정비할 시간을 벌어 줍니다.

군대

예상하신 대로 강령술사는 언데드 군대를 소환하여 뜻대로 부릴 수 있습니다. 또한 각종 해골과 고전적인 골렘 등의 언데드가 포함된 군대를 최대한 강력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빌드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이 플레이 방식의 이점 하나는 뼈와 어둠, 피 기술을 함께 활용하여, 군대를 활용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어둠 테마의 군대 빌드를 선택해, 부패를 기본 기술로 사용해 시체를 만들어 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시너지가 확실히 존재하죠. 하지만 플레이어가 다른 수단을 사용하여 시체를 만들고 싶다면, 2000년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듯 멀리서 적을 향해 뼈 창을 던지면서, 강령술사의 다양한 뼈 기술 시너지 효과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죠.

저희는 언데드 소환 경험이 플레이어에게 어떤 느낌을 줘야 할지, 또한 기술 막대를 어느 정도까지 이 능력에 할애해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다양한 버전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플레이어가 하수인 군대 전체를 최대한 다채롭게 변형할 수 있으면서도, 자신만의 고유한 플레이 방식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어가 최대한 많은 수의 유닛을 소환하려 하더라도 기술 막대에 버튼 두 개만 할당하면 됩니다. 하나는 해골을 되살리는 버튼이고, 다른 하나는 골렘이 사용하는 버튼이죠. 해골 되살리기 버튼 단 하나로 소환 가능한 다양한 해골을 모두 되살릴 수 있으며, 골렘 버튼은 골렘에게 명령을 내려 현재 활성화된 골렘의 유형에 따라 각기 고유한 효과를 발휘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런 구성을 통해 저희는 강령술사의 군대를 되살리고 명령을 내리는 데 필요한 도구를 확보하면서도, 플레이어의 개성에 따라 기술 막대에 원하는 기술을 추가할 수 있는 적절한 균형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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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의 서(가칭)

군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자존심 강한 강령술사가 자기만의 군대 없이 혼자서 배회할 일은 없지 않을까요? 사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언데드를 마음껏 소환하고 싶은 분들의 욕망도 충분히 만족시켜 드릴 예정이지만, 그보다는 조금 더 독자적인 플레이 방식을 선호하는 플레이어 여러분도 소홀히 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강령술사만의 직업 작동 방식인 망자의 서를 소개합니다. 처음 로그인하는 순간부터, 당신의 행동막대에는 '해골 되살리기'라는 추가 기술이 존재합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즉시 언데드 전사를 되살려 전투를 돕게 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망자의 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망자의 서는 자신만의 군대를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아예 제외할 수도 있는 공간으로, 캐릭터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선택지도 증가합니다.

이 공간에서는 해골 전사, 해골 마법학자, 골렘 등 세 가지 소환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소환수마다 세 가지 전문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골 전사를 척후병(가칭), 방어병, 수확자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척후병은 일반적인 전사이지만 공격력이 증가하고 생명력은 다소 감소하며, 방어병은 생명력이 추가로 증가하고, 수확자는 공격 속도가 느리지만 전방의 적에게 광역 피해를 주고, 특수한 충전 공격으로 대량의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군대의 각 전문화 유닛은 각기 고유한 업그레이드를 이용할 수 있어, 각 유닛의 전반적인 플레이 방식이 전체 군대 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더 상세히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들 유닛과 업그레이드는 위에 언급한 다양한 플레이 방식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아울러 더욱더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설정 기능 외에도, 저희는 플레이어가 군대의 여러 요소를 희생하여 자신의 능력을 강화하는 능력 또한 추가했습니다. 망자의 서에서 각 유닛 유형 옆에는 해당 유닛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희생해서 자신에게 영구적인 강화 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추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이 강화 효과는 아주 섬세하게 설계되고 배치되어, 플레이어는 소환 가능한 유닛을 모두 보유하거나, 일부만 보유하거나, 하나도 보유하지 않는 선택지를 자유롭게 조합하면서 캐릭터 빌드를 적절히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저희는 모든 분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하수인 군대를 모두 운영하거나, 그중 일부만 운영하거나, 심지어 하수인을 모두 없애고 홀로 플레이할 때도, 의미 있고 강력한 선택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도 지금까지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게임을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으며, 여러분이 어떤 조합을 생각해 내서 강령술사를 새로운 차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어서 빨리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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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말

저희는 강령술사를 디아블로 IV에 추가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어서 빨리 여러분께도 선보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수천 시간 동안 디아블로를 플레이해 주신 베테랑 플레이어이든, 아니면 성역의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새로운 모험가이든, 저희가 창조해 낸 세계에서 큰 즐거움을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늘 그렇듯이, 저희가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에 대해 피드백을 남겨 주세요. 현재 저희가 나아가는 방향성에 만족하고 있지만, 최고의 아이디어와 최고의 게임은 모두 커뮤니티 여러분의 의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기다려 주시고, 성역의 세계를 누비는 이 장대한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분명히 기다릴 가치가 있을 거라고 약속드리겠습니다.

- 애덤 잭슨
디아블로 IV 수석 직업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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