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지역 미리보기: 영벌의 영역

Blizzard Entertainment

지금까지 디아블로 이모탈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 내용을 모두 확인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이번 미리보기는 얼어붙은 동토 지역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전 미리보기를 놓치신 분들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의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시점의 스토리라인에서, 플레이어는 성역을 만들어 낸 유물인 세계석의 격변하는 조각을 추적해야 합니다. 얼어붙은 황무지와 썩어가는 늪지, 되살아난 망자로 가득한 무덤을 탐험한 후, 여정은 비공개 베타를 플레이한 용사도 아직 보지 못한 지역으로 이어집니다.

영벌의 영역은 악마 군주의 개인 지옥입니다. 이곳은 불타는 지옥의 일부 구역으로, 세계석 조각을 추적하는 스카른이 판사와 배심원, 처형자의 역할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내러티브 디자이너 라이언 퀸입니다. 아트 디렉터 헌터 슐츠와 함께 여러분을 스카른의 고통과 부활의 영역으로 안내해 드리려 합니다.

얼어붙은 동토 스토리 퀘스트가 끝나면, 스카른을 따라 그의 소굴로 들어가서 그가 인류와 세계석을 대상으로 세운 계획을 밝혀내야 합니다. 하지만 영벌의 군주나 그의 세력과 즉시 대면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고난의 숲

개발팀에서는 지옥의 풍경이 일정한 느낌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 공간이 지옥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한 경우는 없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의 지역 지도는 워낙 광대하므로, 게임 속 여정을 계속해서 흥미롭게 유지하고, 특정 지역과 멋진 순간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지역에 따라 시각적인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고난의 숲의 뒤틀린 나무들 사이에서 적을 돌파해야 합니다. 그곳의 어둠 속에는 쇳소리꾼과 옹이 졸개들이 우글거립니다. 이들은 스카른을 실망시켜 육신이 이 영역의 일부와 융합되는 형벌에 처해진 악마들입니다.

제임스 굿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오래된 종양은 이 숲에서 가장 거대하고 명확한 위험입니다.

개발팀에서는 영벌의 영역의 괴물 디자인에 이 지역 환경의 형태와 색채를 반영하려 했습니다(다른 지역 지옥의 불길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클래식한 붉은색 악마와는 다소 차별화하려는 시도였지요).

졸개들 역시 이 지역에서 진화했거나, 적어도 이곳 환경에 의해 변형된 듯 지역과 잘 어울리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최후의 흔적

여러 해 전, 한 무리의 천사 파수병이 지옥의 혼돈으로부터 형체를 갖춰 가고 있는 영벌의 영역을 발견했습니다. 천상으로부터 단절되어 고립된 이들은 스카른의 영역에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고난의 숲을 뒤로한 플레이어는 그때의 생존자들이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는 야영지, 최후의 흔적에 합류합니다.

천사들의 지도자인 베라티엘은 무자비한 존재입니다. 그녀의 병사들은 영겁의 세월 동안 영원의 전쟁터 밖에서 악마들을 사냥해 왔습니다. 하지만 영벌의 영역에 조난해 있는 지금 그들은 지금껏 경험한 그 어떤 전투보다 더 힘겨운 도전에 직면하고 맙니다. 천사의 단검 일나라를 손에 든 플레이어는 지옥에서 아군을 모을 기회를 얻지만... 그러려면 그들을 지독하게 끔찍한 운명으로부터 구원해야 합니다.


영벌의 군주 스카른

디아블로 II: 파괴의 군주™의 마지막에서, 대천사 티리엘은 세계석이 타락했음을 깨닫고 성역의 모든 것이 파멸에 이르기 전에 세계석을 깨뜨렸습니다. 그 결과 티리엘의 육신은 사라지고, 아리앗과 북부 지역 대부분은 파괴되었습니다. 스카른은 이때 생성된 세계석의 조각을 차지하려 합니다.

브롬의 그림

하지만 그에 관해 기록된 정보는 거의 없습니다. 디아블로 II에서 대악마들이 패배한 후, 지옥 내에서는 전쟁이 벌어졌고, 아즈모단과 벨리알 등 강력한 악마들이 각기 넓은 영토를 차지하기도 했지만, 명확한 승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스카른은 이 시기에 크게 번성했지만, 악마학자들은 그가 군대를 이끌었는지, 아니면 그 시기의 혼란을 이용하여 지옥의 일부를 직접 차지했는지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의 이름조차 모르는 상황이죠.

스카른에게 있어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그가 인류에 대해 변치 않는 관심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몇 년이라는 짧은 시기에 그는 수많은 이교도 추종자들을 끌어모았으며, 이들은 서부 왕국 내에서 자기 지위를 올리려고 갖은 유혹과 기만을 서슴지 않습니다. 창조의 힘이 거의 이들의 수중에 들어갔습니다.


영역의 소리

오디오 팀에서는 스카른의 잔혹성과 장대한 야망을 이 지역 구석구석에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영벌의 영역"의 소리를 들어 보세요.


악마문

이곳 환경에 우호적인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뼈와 뾰족한 돌덩이의 무덤입니다! 그 아래의 얇은 막이 아래쪽 지옥의 불타는 핵을 막아 주고 있을 뿐입니다.

스카른의 영역에는 다양한 활동이 가득하며, 소굴, 현상금 사냥, 이벤트, 퀘스트, 수많은 전리품 등 이모탈의 다른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황야 지역 게임플레이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지역은 적과 이벤트, 숨겨진 소굴과 보물이 가득한 광활한 공간입니다. 위 비교 이미지에서 붉은색은 디아블로 III 고난의 벌판의 윤곽선이며, 파란색은 영벌의 영역입니다.

또한 지옥에서만 찾을 수 있는 독특한 도전도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영벌의 영역 전역에 악마문이 나타납니다. 스카른은 군대를 증원하기 위해 불타는 지옥의 다른 지역에 악마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을 열었습니다. 타이머가 시작되면, 이 지역 전역의 차원문을 통해 악마들이 나타납니다. 플레이어는 3인 파티를 구성하여 악마들이 나타나는 곳을 찾고, 적의 관문에 진입하여, 악마들이 영벌의 군단에 힘을 보태기 전에 처치해야 합니다. 이런 전투는 상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역동적인 전투로, 하루에 세 번씩 보너스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을 겁니다.


신규 던전 - 고뇌의 구덩이

스카른의 계략에 필수적인 또 한 가지 요소는 지옥 깊은 곳에 묻힌 거대한 심연의 악마를 위한 산란못 고뇌의 구덩이입니다. 그중 하나의 구덩이를 이 지역 내에서 던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덩이 입구에 발을 들이면, 검을 든 악마 배양자들과 싸우고, 화면을 가득 채우는 보스와 싸우며 게임 내에서 가장 유혈이 낭자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카는 영벌의 영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적 중 하나입니다. 이 일러스트만으로는 그 크기를 정확히 짐작하실 수 없을 테죠. 또한 이 보스 전투에는 플레이어 여러분의 반응이 기대되는 반전이 하나 있습니다.

모든 디아블로 게임에서의 여정은 황량하지만 현실 같은 풍경에서 진정 다른 세계의 것으로 보이는 장소로 이어집니다. 모든 분들이 기대하시는 용암이나 뿔과는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불타는 지옥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리는 순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개발팀의 저희도 용암과 뿔을 좋아하니까요. 조금만 기다리면 아시게 될 겁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팀을 대신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들 지옥을 마주할 준비가 되셨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