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전장 디자인
오버워치 신규 전장을 제작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많지만, 결국 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장의 외관과 미학이 게임 플레이에 복잡성과 깊이를 더해 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저희는 오버워치 2에 적용될 다양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전장에 일부 수정을 가했는데요. 그중 하나는 팀당 탱커가 한 명으로 줄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기존 오버워치 전장들에 엄폐 공간을 추가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이번에 새로 추가된 낮과 밤 사이클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사이클에 따라 특정 구역을 부각하기도 하고 숨겨주기도 하는 동시에 전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효과도 있죠. 다가오는 4월 26일, 오버워치 2의 신규 네 PvP 전장인 토론토의 뉴 퀸 스트리트, 로마의 콜로세오, 뉴욕 시티의 미드타운, 몬테카를로의 서킷 로얄이 베타 테스트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 전장들에서 앞서 언급한 오버워치 팀의 디자인 철학과 개발에 영감을 준 요소들을 엿볼 수 있다고 하네요!
뉴 퀸 스트리트와 콜로세오는 오버워치 2의 핵심 게임 모드인 밀기의 첫 두 전장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대칭으로 이루어진 전장의 끝과 끝에서 출발해 가운데에서 만나, 로봇을 반대편으로 밀기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이 전장들의 목표는 대부분 게임 모드의 목표와 부합합니다. 밀기는 본질적으로 쟁탈이나 호위 모드보다 속도가 빠르거든요." 게임 디렉터인 아론 켈러가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밀기 전장을 이렇게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군데군데 빈 공간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다시 말해 플랭킹이 용이하다는 거죠. 그래서 교전 시 다양한 구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전장이 게임 모드를 보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장은 오버워치 세계관 스토리텔링의 중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플레이어들이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해서 황금기를 맞이한 도시로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 로저스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현재 각 전장에서 도시 건축물, 문화, 전경에서 '황금빛 순간'들을 담을 수 있는 요소를 찾고 있고, 이 요소들이 저희 디자인 결과물에 나타나길 바랍니다." 토론토의 새하얀 눈과 붉고 아름다운 단풍나무 잎은 시원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특유의 다문화 역사가 주는 따뜻한 환영의 느낌도 공존합니다. 서킷 로얄의 경우, 아트 팀은 몬테카를로의 화려한 건축물들과 유명한 랠리 문화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하네요! 이곳은 거부들이 휴양을 즐기며 인공지능 경주를 관람하는 놀이터라고 합니다. 로마의 콜로세오는 고대 로마의 검투사와 더불어 르네상스 양식에서도 테마를 가져왔습니다. 뉴욕 전장은 넓게 분포된 고층 빌딩과 아르 데코에서 영감을 받은 양식을 접목했고요.
새 전장들과 콘텐츠들은 아직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먼저 4월 베타 테스트 동안 플레이어들이 새로운 전장 및 게임 모드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지켜본 뒤, 추후 변경 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서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걸 보여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