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군단 집중 탐구

Blizzard Entertainment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자들과 함께 용의 섬 집중 탐구에 뛰어들어 보세요. 차기 확장팩에서 추가될 새로운 탐험 지역과 생명체를 살펴보고, 여러 시스템과 변화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를 엮어내다

세계가 생겨난 지 얼마 안 되어 필멸자 종족들이 왕국을 막 형성하기 시작했을 무렵, 용의 섬은 용군단의 요람이자 용들이 세운 왕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나 군단이 침공해 고대의 전쟁을 일으키고 세계의 분리로 아제로스가 조각나면서 세상의 마력은 소진되고 말았고, 용들은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지고 떠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감시자들을 남겨두었죠. 정기가 다시 쇄도할 때 용군단을 다시 불러들여 용들의 왕국을 재건할 수 있도록 안배를 마련해둔 것입니다.

위상들의 색으로 다시 한번 하늘을 물들일 때가 되었으며, 알렉스트라자와 다른 이들이 고향에 당도했습니다. 하지만 용들이 떠나 있었던 지난 수천 년 동안 용의 섬은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고, 오랜 위협이 다시 깨어나기까지 한 상황입니다.

오늘날 세간에 알려진 용과 아제로스 초창기의 용은 상당히 다릅니다. 좀 더 원시적이고 야만적이었죠. 이런 용들을 원시용이라고 합니다.

용들이 힘을 얻어 위상으로 거듭난 것은 역사적으로 최근의 일입니다. 녹색용군단, 붉은용군단, 푸른용군단, 청동용군단, 그리고 검은용군단은 제각기 고유한 힘과 능력을 이용해 각자의 방식으로 세계를 수호했습니다. 이러한 용의 힘은 세계를 떠받치는 대들보처럼 아제로스를 안팎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하사되었습니다. 위상 대부분은 선을 위해 힘을 사용했지만, 후일 데스윙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는 넬타리온을 필두로 한 검은용군단은 사악한 목적을 위해 힘을 악용했습니다.

이런 용들에게 유산을 되찾고 아제로스의 수호자로 돌아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재각성의 시련을 극복하려면 아제로스의 영웅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용의 섬은 마냥 평화롭게 용들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오랜 적들 역시 깨어난 것은 마찬가지이기에, 용군단이 섬을 다시 보금자리로 삼으려면 이 존재들을 꺾어야 합니다.

용들이 꺾어야 하는 오랜 적 중 하나가 바로 정령 반 거인 '자라딘'입니다. 당연하게도 용의 섬에는 이들만 살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모험을 통해 다른 수많은 주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랑을 받는 투스카르부터 시작해 칼림도어에 존재하는 동족보다 훨씬 유서 깊은 문명을 자랑하는 켄타우로스가 기다립니다.

또한, 여러분은 래시온과 다시 한번 만나 그가 검은용군단의 지도자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길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보낼 것입니다. 그리고 칼렉고스와 에본혼, 이세라의 딸 메리스라를 만나 용의 섬으로 귀환한 이들의 여정에 동참하게 되죠.

아울러, 새롭게 플레이가 가능한 신규 종족 드랙티르가 추가됩니다. 드랙티르는 넬타리온이 용들의 정수를 이용해 창조한 실험체로, 완벽한 병사를 만들고자 용군단의 힘과 고결함, 지혜, 적응력을 주입하여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확장팩의 핵심 테마는 '탐험'입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은 이 고대의 땅으로 모험을 떠나 그림 같은 풍경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건축물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 개발팀이 만든 거대한 지역에는 온갖 오래된 보물과 비밀이 숨겨진 장소가 가득합니다. 아제로스의 영웅들은 성물회와 탐험가 연맹을 따라 용군단이 자신들의 유산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용들이 먼 옛날부터 아제로스의 주민들을 도와 온 것처럼 말이지요.

진정한 의미의 아제로스 모험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용의 섬 탐험

플레이어는 고대의 땅을 다시 찾은 용군단을 돕는 과정에서 네 개의 새로운 지역을 탐험하게 됩니다. 진행에 따라 정기로 격동하는 깨어나는 해안, 드넓은 온아라 평야, 혹한의 봉우리가 우뚝 선 하늘빛 평원, 그리고 환상적인 첨탑과 사원이 늘어선 탈드라서스를 탐방하게 되죠.

여러분의 여정은 스톰윈드 또는 오그리마에서 출발해, 배를 타고 섬의 오랜 폐허를 지나 깨어나는 해안에 당도하게 됩니다.

깨어나는 해안

깨어나는 해안은 첫 번째 레벨 업 지역입니다. 이제야 막 깨어나기 시작한 야생 그대로의 땅이죠. 원시용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대지의 마력을 따라 정령들이 난립하는 곳입니다. 그야말로 기회의 땅입니다.

호드와 얼라이언스는 각각 성물회와 탐험가 연맹을 여러분과 함께 파견해 이 불가사의한 땅을 답사하는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생명의 어머니인 알렉스트라자 여왕을 필두로 한 붉은용군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가게 됩니다. 붉은용은 모든 생명을 가꾸는 것을 천명으로 알며 그 책무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치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시 못 할 어려움이 뒤따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적대 세력인 자라딘의 생명을 보존하면서도 그들이 용의 섬의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해야 하니 말이지요. 용암의 힘을 다루는 이 반 거인들은 본래 용의 섬을 따라 잠들어 있었으나 섬이 각성하면서 같이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혼돈의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죠.

사실 깨어나는 해안은 데스윙의 몰락 이후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검은용군단의 보금자리이기도 합니다. 래시온은 위축될 대로 위축된 검은용군단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아제로스의 영웅들에게 합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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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참, 깜짝 놀랄 일은 이게 끝이 아닙니다. 왜냐고요? 오리가 등장할 예정이거든요!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자연 서식지에서 위대한 존재들과 함께 하늘을 누비는 동물 친구들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온아라 평야

깨어나는 해안을 지나면 광활한 온아라 평야의 전경이 플레이어를 맞이합니다. 이 지역은 바람의 야생 신 온아라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온아라는 아득히 먼 옛날 거대한 정령 독수리의 형상을 한 채 나타나 켄타우로스들을 용의 섬으로 인도한 장본인입니다. 그녀는 켄타우로스들에게 축복을 내린 뒤, 섬 건너편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땅으로 행렬을 데려다주었습니다.

이곳에 당도한 켄타우로스들은 녹색용군단을 만나 평야의 패권을 두고 싸웠지만, 둘 중 어느 쪽도 상대방을 압도할 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평화 협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색용군단은 숲에 둥지를 틀었으며 켄타우로스는 평야를 장악했습니다. 이후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켄타우로스는 문화를 꽃피웠고 플레이어 여러분은 이들을 자세히 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켄타우로스는 강대한 마루크와 먼 옛날 온아라 평야에서 새 삶을 찾게 해준 티라를 주축으로 하나의 강력한 부족을 이뤄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켄타우로스의 신뢰를 얻어 평야를 횡단하려면 부족의 규칙과 전통을 배워야 합니다. 수 세대에 걸쳐 처음으로 방문한 외부인인 만큼,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켄타우로스를 괴롭히는 원시용 처치를 도우면서 처음으로 부족과 연을 맺게 됩니다.

살펴볼 땅이 저 지평선 끝까지 펼쳐져 있기에, 플레이어분들이 풍성한 경치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기계공학자들이 몇 가지 개선된 발명품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하늘빛 평원

세 번째 지역은 하늘빛 평원입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사상 가장 거대한 지역 중 하나인 이곳은 고도에 따른 시각적 변화가 제일 큰 지역입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 개발진이 특히 좋아했던 회색 구릉지, 안개와 붉은 삼나무 숲이 늘어선 캘리포니아 만 지역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지역에 붉은 삼나무만 있는 건 또 아니랍니다.

플레이어는 지역 진행에 따라 금빛과 붉은빛이 어우러져 빛나는 동토에 이르게 되며, 동토를 넘어 고지에 도달하면 설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지역의 상당 부분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으며, 얼어붙은 거대 폭포와 얼음 강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하늘빛 평원의 숲을 보금자리로 삼은 놀과 그 너머 탁 트인 동토에서 살아가는 투스카르를 만나게 됩니다. 앞서 리치 왕의 분노에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이들을 바탕으로, 남성과 여성 그리고 깜찍한 어린이 투르카르가 조화를 이뤄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푸른용군단과 투스카르를 돕게 됩니다. 특히 칼렉고스의 이야기를 따라 신드라고사의 기록 보관소를 살피게 되죠. 이 거대한 장소에는 네 번째 지역인 탈드라서스로 넘어가기에 앞서 여러 놀라운 요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탈드라서스

앞선 세 지역에서 폐허가 된 용 건물을 여럿 살펴본 다음에는, 다섯 모든 용군단의 권좌이자 용의 터전인 탈드라서스에서 좀 더 아름답게 보존된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위로 우뚝 솟은 산맥과 드넓은 동굴(작은 용 무리가 한두 개는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죠)은 탐험심을 자극하는 전경을 이룹니다.

탈드라서스는 청동용군단의 보금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시간을 다루는 이들의 힘은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게임 플레이 선택지와 모험을 제공합니다.

플레이어는 이곳에서 확장팩의 주 도시인 발드라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도시는 모든 용군단이 합심하여 만들어낸 결정체로, 푸른용군단의 공공 도서관부터 붉은용과 녹색용군단의 독립된 정원까지 여러 구경거리를 제공합니다.

발드라켄은 편리한 활동의 중심지로서 여러 물품을 구매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경매장이 존재합니다.

그 외에도 탈드라서스에서 티르홀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티탄 수호자 티르가 일만 년 전에 건설한 이 장소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웅장한 수로가 설치되어 있는 티탄 기술의 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상들이 처음 용의 섬에 정착할 때 갈라크론드를 격퇴할 수 있도록 힘을 빌려준 장본인이 바로 티르이며, 이 시설을 손수 건설하였습니다. 티르는 먼 옛날에 사라졌지만 용들은 여전히 그를 경배합니다. 용군단들이 아제로스의 수호자로서 역사에 큰 공헌을 하러 떠나가 있는 동안 티탄 수호자들은 계속해서 티르홀드를 유지해 왔습니다.

용군단은 궤멸에 가까운 피해를 받았습니다. 숱한 침공과 배신이 있었고 심지어 몇몇 위상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런 사건들은 용들의 사회에 흉터를 남겼습지만, 용군단은 다시 하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용의 섬에서는 용들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한편, 수많은 수수께끼가 밝혀질 것입니다.


드랙티르 기원사를 소개합니다

용군단에서는 종족과 직업이 합쳐진 드랙티르 기원사가 새로 추가되며, 플레이어가 용(공격대에서 다른 아군을 뭉개지 않을 만한 크기로)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영웅 직업은 58 레벨에서 시작하며 고유한 시작 지역을 갖습니다. 캐릭터 생성 시점에서 호드와 얼라이언스 중 소속 진영을 선택할 수 있으며, 여러 신규 꾸미기 요소를 활용하여 용과 인간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넬타리온이 창조한 드랙티르 기원사는 모든 다섯 용군단의 마법을 다루며, 무척이나 독특한 주문 시전 방식을 사용합니다.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융합된 용군단의 권능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원사는 개성이 확고한 두 가지 전문화를 통해 용군단의 마법을 실전에 활용합니다. 황폐는 공격 전문화로, 붉은용군단의 신속하고 폭발적인 힘과 푸른용군단의 집중적이고 압도적인 마법을 사용합니다. 보존은 치유 전문화로, 녹색용군단의 치유 마법과 육성 주문을 다루고 청동용군단의 권능으로 시간을 조작해 상처를 순식간에 아물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주문 유형 '강화'가 추가됩니다. 플레이어는 키보드 단축키를 길게 눌러 주문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오래 충전할수록 주문의 공격력이나 적중 가능 대상의 수가 증가합니다.


용 조련술 입문

플레이어는 용의 섬에 있는 각 지역을 탐험하면서 용군단과 인연을 맺어 일찍이 상상조차 못했던 방식으로 하늘을 누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습득한 용 조련술은 꾸준히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기존의 비행과 달리, 여러분은 용 조련술 능력을 연마하면서 하늘을 평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속도와 실력을 이용해 저 높은 하늘로 날아올라 섬을 탐험해 보세요.

플레이어는 입, 뿔, 꼬리, 방어구 등 새로운 비룡 탈것의 여러 요소를 꾸밀 수 있습니다.


시스템 업데이트

HUD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마지막으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업데이트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2004년 처음 개발한 이후로 기술은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죠. 플레이어 여러분이 사용하는 모니터 크기가 커졌고, 개발팀은 시류를 따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편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를 얻었습니다.

용군단 업데이트를 통해 저희 개발팀은 플레이어 본인이 기호에 맞춰 각종 사용자 인터페이스 요소를 조정하고 이동시킬 수 있는 레이아웃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오늘날 플레이어분들이 경험을 개인화하는 수단으로 애드온을 이용하고 계신 것은 알고 있으나, 모든 플레이어가 애드온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따라서, 사용자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커뮤니티의 바람을 충족하고 그러한 요소를 기본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 추가, 접근성 개선, 아트 업데이트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변화의 핵심은 지난 18년 동안 플레이어분들이 사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특유의 매력과 개성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하는 데 있습니다. 보다시피 미니맵과 생명력 막대가 커지고 게임 플레이 시인성 개선을 위해 불필요한 덩어리를 몇 개 제거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디자인의 매력을 잃지 않고자 화면 하단 행동 단축바의 그리핀과 와이번을 업데이트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화면 HUD의 여러 요소를 이동시킬 수 있는 건 물론, 각각의 요소에 여러 설정이 도입되어 조정이 가능해집니다. 저장, 편집, 복사, 이름 붙이기까지 할 수 있죠. 또한, 어떤 전문화로 현재 HUD 레이아웃을 사용하고 있는지 기억하는 기능이 도입됩니다. 즉 전문화를 변경할 때 HUD 레이아웃을 기억하고 그에 따라 전환됩니다.

개발 중인 콘텐츠가 그렇듯 아직 작업 중인 부분임을 알려드립니다. 커뮤니티 구성원 여러분이 직접 변화를 체험해 보고 피드백을 보내주시길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특성 업데이트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집중한 또 다른 프로젝트가 있으니, 바로 특성 시스템 업데이트입니다. 저희 개발팀은 특성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며 캐릭터 능력 형성 측면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레벨 상승에 따라 새 주문과 능력을 받지만, 진행이나 순서는 완전히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분들께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제작하는 방향으로 노선을 정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보게 된 아이디어 중 트리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두 개의 트리로 분화됩니다. 하나는 직업의 유용한 능력에 집중한 트리고, 다른 하나는 전문화와 공격, 방어, 치유 담당과 관련된 트리입니다. 전문화 선택이 중요한 의미를 갖길 바라기 때문에, 전문화를 선택했을 때 트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도록 고안하였습니다.

새로운 트리를 보시면 직업 부분에서 몇 가지 능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전문화를 처음 선택한 후 진행을 위해 제공되는 능력이며, 이후 처음으로 점수를 얻으면 직업 트리에서 선택한 전문화와 관련되어 있거나 다른 요소에서 비롯된 특성에 투자해야 합니다.

저희는 플레이어분들이 일찍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주문과 능력의 조합을 시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특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 자체에도 더 많은 아트와 판타지를 삽입할 수 있었죠.

플레이어분들이 모든 것을 투자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지 않고 트리를 이리저리 실험하고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만들고자 했습니다. 말하자면 플레이어분들에게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어느 하나에 고정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지금처럼 특성을 자주 변경할 수 있게 유지할 방침입니다. 빌드의 저장과 불러오기 기능이 추가되어 이제 공격대 세팅에서 투기장 세팅을 손쉽게 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름을 설정하고 저장한 다음 눈 깜짝할 사이에 불러올 수 있죠.

특성은 수없이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제 직업과 전문화를 이루는 최소 단위를 갖고 본인의 플레이 방식에 맞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보여드린 것은 작업 중인 콘텐츠의 첫 미리 보기에 불과합니다. 그럼,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전문 기술 개편

전문 기술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함께해 왔습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었지만, 이번 용군단에서는 조금 색다른 시도를 하고 싶었습니다. 관점을 바꿔 전문 기술을 플레이어가 지닌 정체성의 일부로 만들 방안을 모색했죠. 플레이어 본인에게 전적인 선택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우선 '주문 제작'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주문 제작 시스템을 통해 숙련도가 부족하거나 본인의 전문 기술에 속하지 않아 만들기 어려운 아이템을 다른 플레이어에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유형에 상관없이 제작할 수 있는 제작법을 살핀 뒤, 필요한 아이템을 선택하고 해당 제작법에 필요한 재료 일부나 전체를 포함해 제공하면 됩니다. 이때 본인이 직접 구할 수 있는 재료만 제공해도 괜찮습니다. 바로 앞에서 아이템을 만들어줄 사람을 찾아도 좋고, 경매장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NPC를 찾아서 주문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주문 제작을 의뢰할 때 아무 제작자나 수행할 수 있도록 공개로 설정하거나, 길드에만 할당하거나, 혹은 해당 아이템을 제작할 능력이 있는 특정 플레이어를 지명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사항은 제작 아이템의 귀속 여부입니다. 기존에는 귀속 제작 아이템을 얻으려면 해당 전문 기술을 직접 배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주문 제작으로 아이템을 만들어 받을 수 있게 되므로, 플레이어분들께 제공할 수 있는 아이템의 수가 극적으로 많아집니다.

또 하나 중요한 업데이트가 있습니다. 바로 제작 아이템과 채집한 재료에 '품질'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점입니다. 말 그대로, 품질이 높은 아이템을 제작하면 그만큼 좋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품질이 높은 장비의 경우 더 높은 아이템 레벨을 갖게 되겠죠. 물약이라면 품질이 높을수록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제작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제작 및 채집 전문 기술에 특화된 능력치가 추가됩니다.

높은 품질의 아이템을 만드는 주된 수단은 제작 전문화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전문화는 기존에도 존재하긴 했지만, 용군단에서는 여러 방식으로 전문화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느 폐허의 선반에서 오래된 책을 찾는다든지, 동굴에서 우연히 만난 은둔자가 전문 기술에 대해 가르쳐준다든지... 이러한 방식으로 전문 기술에 대한 지평을 넓힐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대장장이 중에서도 방어구 제작자의 길을 선택해 해당 기술에 점수를 투자하여 모든 방어구를 제작하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길드에 속한 플레이어들이 한 전문 기술의 여러 요소를 파고들어 길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근거지 발드라켄에 모든 전문 기술의 제작대를 배치할 예정입니다. 즉 제작자들끼리 만나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제작자를 수소문할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더불어 제작자를 위한 전문 기술 장비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 전문 기술 장비는 광맥에서 광석을 채집할 때처럼 특정 행동을 수행할 때 자동으로 교체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배낭에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전문 기술에서 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데 보탬이 되는 특수 능력치를 갖습니다.

전문화를 통해 제작 기술을 갈고닦음으로써 여러분은 단골을 얻고 고품질 아이템 제작자로 명성을 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발전의 한계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오늘은 용의 섬을 향한 여정에 첫걸음을 내디뎠을 뿐입니다. 세부 사항은 새로운 용군단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정보와 업데이트는 worldofwarcraft.com/ko-kr/에서 주기적으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공식 유튜브트위치 팔로우를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