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디렉터의 편지 – 블리즈컨 2019
사랑하는 디아블로 가족 여러분,
덕분에 블리즈컨을 훌륭하게 치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공개 시네마틱을 공개하여 앞으로 추구할 전반적인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확립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드셨기를 바랍니다.
또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통해 직업과 괴물, 오픈 월드를 보여 드리고, 디아블로 IV를 향한 여정의 첫걸음에 여러분을 초대했습니다. 온라인으로, 또 현장에서 여러분이 질문하고 기대감을 표현하시는 것을 보며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신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데모 부스와 어둠의 갤러리에는 주말 내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저희는 스트리머와 매체, 특히 팬 여러분께서 보여 주신 열광적인 반응에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데모를 여러 차례 플레이하러 돌아오신 분들이 많다는 것도 대단히 놀라운 일이었죠. 디아블로가 개인적으로 갖는 의미에 대해 여러분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에 저희는 감동하고 공감했습니다.
저희는 블리즈컨에서 알게 된 내용을 평가하고 토론하며 이번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IV의 아트와 시스템, 콘텐츠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기쁩니다. 내년 2월에 첫 분기별 게시물을 통해 여러분께 멋진 소식을 전할 예정이며, 그 후로도 일정 간격으로 개발 과정 면면의 비화를 전해 드릴 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후끈한 주제가 있다는 점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아이템과 능력치에 대해 나누시는 대화를 저희도 사무실에서 똑같이 나누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공식 토론장 글타래나 외부 사이트도 저희가 다 확인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이 게임을 제대로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리드 시스템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킴이 몇 주 뒤 이에 관한 생각과 질문, 설명이 담긴 게시물을 올릴 것입니다.
다시 한번 팀 전체를 대신해서 환상적이고 잊지 못할 블리즈컨 2019를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경배하라, 릴리트를! 그리고 지옥에서 만납시다!
- 디아블로 IV 게임 디렉터,
루이스 바리가(Luis Barriga)